백두대간 제57-53구간 (조침령~북암령~단목령)
◑ 언 제 : 2012. 08. 11 (토) / 금요무박
◑ 어디로 : 진동리 ~ 1.5㎞ ~ 조침령표지석 ~ 7.25㎞ ~ 북암령 ~ 3.1㎞ ~ 단목령 ~ 2.9㎞ ~ 오색초교
[진동리←접속(1.5㎞)→조침령표지석←대간구간(10.35㎞)→단목령←접속(2.9㎞)→오색초교]
◑ 얼마나 : 약 6시간 10분 (휴, 중식시간 포함) / 14.75㎞ (접속누계 183.21㎞ / 대간누계 658.31㎞)
◑ 누구랑 : KJ 1기 대간팀 외 36명<산토대 9명>
◑ 날씨는 : 맑음, 시계양호, 무더위
■ 시간대별
▶ 05:44 진동리 터널 관리사무소 <들머리>
▶ 06:10 조침령 표지석 → 06:20 전망데크
▶ 07:32 양수댐 상부 → 1136봉
▶ 08:48 북암령 → 중식 <09:00~0920>
▶ 09:30 1120봉
▶ 10:00 단목령 <마루금 종료> → 11:35 별장
▶ 11:52 오색초교 <날머리>
■ 개념도

■ 위성도

■ 고도표

■ 산행기
오늘 순수 마루금은
10㎞ / 6시간 정도 소요되는 대간 구간 중 짧은 구간 중 하나이다.
봉도 무명봉만 몇 개 있을 뿐 정상석이 있는 봉은 하나도 볼 수 없다.
오르 내림도 어렵지 않아 쉬운 코스 중 하나이다.
다만 마루금 산자락엔 많이 들어본 진동리, 솨나드리, 설피마을 등이 있어
오지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조침령,
단목령, 북암령 등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옛길을 더듬어 볼 수도 있어 이곳만의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05시 20분 다시 찾은 진동리 조침령 터널 관리사무소 ~

~ 조침령 터널 ~
좌측 도로는 곰배령으로 유명해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설피마을 가는 도로이며
이곳 터널을 지나 30분이면 양양군 동해안에 도착할 수 있다.

< 백두대간 하늘 아래 첫 동네 설피마을 위치도 >


~ 첫걸음 <05:44> ~
조침령 터널 관리사무소에서 전 회차 내려왔던 임도 따라 다시 올라가면...

~ 마루금이 접속되고 ~

~ 조침령<789m> 표지석이 나온다. <06:10> ~
83~84 軍 부대가 개설하였다는
이 고갯길 옛 도로는
현재의 조침령 터널이 뚫리면서 대간꾼들만 넘나드는 옛길이 되고 말았다.


~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갈전곡봉 마루금 ~


~ 아침햇살 영롱한 호젓한 대간길... ~

~ 943m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 할 마루금 ~

~ 양수상부댐 주변산림 관리에 따른 경고문 <07:32> ~
양수발전이란 하부댐의 물을 밤에 잉여 전력으로 상부댐으로 올렸다가
전기 사용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발전을 한다고 한다.

아름다은 백두대간 숲길은 천적이 없는 멧돼지들의 천국인듯하다.
곳곳이 쑥대밭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만 통제하려 하지 말고 멧돼지에 대한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 1136봉에서 잠시 쉬어가는 회원님들 ~

~ 북암령 <08:48> ~
북암령은 옛날 동해안 쪽의 양양 소금장수들이
인제 내륙으로 소금이나 해산물을 을 팔기 위해 넘나들던 고갯길이다.


~ 단목령 <檀木嶺> 10:00 ~
檀은 박달나무 단자로 예로부터 박달나무가 많아 박달재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양양군 오색리와 인제군 진동리를 잇는 고갯길로 이 일대 산림은 국내에서 원시림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 87년부터 입산통제를 하고 있으며 지금도 대간꾼들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 이곳에서 직진하면 점봉산 ~
우측은 양양 오색리, 좌측은 진동리로 내려가는 사거리 갈림길이다. ~
진동리로 내려가면 30분... 오색초교로 내려가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 단목령 지킴터 ~
도착 시간이 너무 빨라 마루금을 조금 더 진행하자는 회원님들의 의견도 있었으나
당초 계획대로 접속구간인 오색초교 방향으로 하산한다.
< 대다수 대간꾼들은 조침령~단목령~한계령을 한 구간으로 하고 있음 >

~ 오색초교로 내려가는 계곡길이 예사롭지 않다. ~
단목령, 오색 고갯길은 양양쪽의 해산물을 진동리 일대 내륙으로 팔기 위해
장꾼들이 넘나들던 통행이 빈번했던 옛길이지만
지금은 대간꾼들도 이용하지 않는 거의 길의 형태가 없는 매우 위험한 길이다.

~ 넘고 ~

~ 기고 ~

~ 건너고 ~
때로는 절벽에 가까운 산허리를 휘돌아 가야 하며,
길은 희미하다 못해 곳곳에 끊겨 찾기조차 쉽지 않고 수목은 우거져 진행조차 어렵다.
30분이면 충분한 진동리를 두고 왜, 이곳으로 왔을까,?

~ 손에 잡힐듯한 대청봉이 있어서 일까.? ~

< 줌으로 당겨본 대청, 중청, 소청 >

~ 아름다운 이끼폭포를 보기 위해서 일까.? ~

~ 향기로운 냄새가 싱그러운 산머루가 있어서 일까.? ~

그래도 한 번쯤은
이 험한 길을 등짐을 지고 넘나들었든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가며
옛길을 더듬어 가보는 것도 대간만의 즐거움일 것이다.
~ 단목령에서 남설악 오색리 길갈교까지 1시간 40분 소요, 휴 ~

~ 갈길교에서 바라본 남설악 암봉 ~

~ 길갈교는 나의 보금자리 ~

~ 오늘의 산행 날머리 오색초교 <11:52> ~

~ 알탕이 가능한 오색초교 앞 남설악 계곡 ~

~ 오색초교에서 하산주 ~
~ 오는 길목에 만난 오색령<한계령 13:17> ~




~ 오색령이냐, 한계령이냐,? 지금도 싸움 중 ~
양희은의 ‘한계령’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제군과 양양군을 이어주는 백두대간 고갯길의 이름...
아직까지 공식 명칭은 한계령이다.
~ 함께한 야생화 ~

~ 달맞이꽃 ~


~흰물봉선 ~

~ 참여로~


~ 금마타리 ~

~ 등골마물 ~

~ 쑥부쟁이 ~


~ kj 1기팀과 산토대의 대구 상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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