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57-17구간 (우두령~황악산~괘방령)
◐ 언 제 : 2011 / 11 / 19 (토)
◐ 어디로 : 우두령 ~ 4.45㎞ ~ 바람재 ~ 2.85㎞ ~ 황악산 ~ 5.55㎞ ~ 괘방령
< 우두령 ← 대간구간 (12.85㎞) → 괘방령 >
◐ 얼마나 : 약 5시간 20분 (휴, 중식시간 포함) / 12.85㎞ (접속누계 149.61㎞ / 대간누계 478.28㎞)
◐ 누구랑 : 山仰 첫째 셋째 토요대간팀외 13명
◐ 날씨는 : 가랑비 뿌린 후 곧 그침, 포근함, 짙은 운무로 인해 시계없음
■ 시간대별
06:00 > 연호동 ~ 07:45 > 김천휴게소 ~ 08:45 > 우두령 ~ 10:00 > 여정봉(1,030m) ~ 10:20 > 바람재 ~
11:11 > 형제봉(1,040) ~ 12:00 > 황악산(1,111m) ~ 12:55 > 직지사갈림길 ~ 13:03 > 운수봉(680m) ~
13:35 > 여시골산 ~ 14:10 > 괘방령
■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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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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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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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 ~
06:00 연호동
산앙 첫째셋째 토요팀과 함께하는
대간 숙제 세 번째 산행,
연호동의 아침은 곧 비라도 내릴 것 같은 흐린 날씨다.
단출한 대간팀 식구 13명을 태운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김천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901번 지방도를 타고 우두령에 도착한다.
08:45 우두령<720m>
전 회차에 이어 다시 찾은 우두령은
늦가을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우두령은 북으로 황악산, 남으로 민주지산이 위치한 고개로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을 연결하는
분수령으로 낙동강과 금강 수계의 발원지다.
우두령은 우등령(소의등)이
구전되어 변했다고 하며 질매재로도 부른다.
우중 산행으로 준비를 갖추고 단체 인증샷 후
도착 방향 우측 가파른 계단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이번 구간은 덕유산권을 벗어나는 비교적 짧은 구간으로
우두령에서 북진하여 황악산을 지나 괘방령으로 하산하는
별 어려움이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완만한 육산 능선 길이다.
진행 방향으로
좌측은 충북 영동군 우측은 경북 김천시의 경계 능선을 걷는다.
능선 길에 올라 조금 진행 후 왼쪽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09:30 삼성산
40여분후 삼성산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에 등산객들이 삼성산으로 표기해 두었다.
비는 그치고
수북이 쌓인 낙엽길 대간 마루금은 운무가 자욱하다.
10:00 여정봉
급경사의 오르막 계단길이 이어진 후
능선에 올라 조금 완만해진 등로가 90도 우측으로 꺾어지는 지점
여정봉이라는 팻말이 나뭇가지에 초라하게 달려있다.
여정봉에서 오른쪽 내리막길로 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백두대간 생태계 보호를 위해 표지판과 함께
울타리를 설치하여 무분별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0:20 바람재
황악산 올라가는 길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여기서 급경사 길을 내려서서 우두령에서 출발한 지
1시간 30분가량 경과 후 바람재 안부에 내려선다.
이름도 정겨운 바람재,
바람재에는 그리 크지 않은 표지석이 서있고
잘 정비된 헬기장, 대간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여기서 황악산까지는 2.2km로서 계속해서 오르막길이다.
황악산을 향하여 오르막을 쉼 없이 올라간다.
30분 정도 올라가면 신선봉, 직지사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내리막길 김천 직지사까지는 4.3km라는 이정표가 있다.
11:11 형제봉
곧 형제봉을 지난다.
봉이란 흔적을 찾기조차 힘든 그냥 지나가는 능선 길에 불과하다.
이정표가 없다면 형제봉인지 모를 것 같다.
11:30 황악산<1,111m>
형제봉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을 20여 분 치고 올라가면
오늘의 주봉 황악산에 닿는다.
정상에서는 조망은 할 수 없다.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조망은 가능해 보이지만
오늘은 짙은 운무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다시 괘방령을 향하여 지루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가도 가도 직지사 표시만 있고 대간 표시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길을 잘못 들었나 한 범쯤 의심이 드는 구간이다.
황악산에서 약 50여분 내려서면 직지사 갈림길이 나오고..
대간 길은 여시골산으로 이어진다. <알바주의>
13:03 운수봉
김천 구간 마루금은 어디를 가든 벤치가 잘 설치되어 있다.
직지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제법 가파른 능선을 오르고 나면 운수봉에 올라선다.
이곳 역시 조망은 없다.
여기서 10여분 진행하면 여시굴이 마루금 옆에 있다.
옛날에 여시(여우)가 많이 살았으며,
그래서 여시골짜기로 부르고 산을 여시골산으로 부른다.
여우(여시)굴이 제법 깊어 보인다.
13:35 여시골산
여시굴 좌측으로 내려서서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다 보면 오늘의 마지막 봉 여시골산에 오른다.
잠시 숨을 돌린 후
좌측 괘방령을 향해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나무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나 경사가 워낙 가팔라서 매우 위험하다.
급경사 내리막을 20여분 내려오니
임도와 함께 경작지가 보이고
비닐하우스를 지나 우측 길로 괘방령(掛榜嶺)에 내려선다.
14:10 괘방령
김천과 영동의 경계지점인 괘방령은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榜을 걸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라 하며
옛날 도보로 다니던 시절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세 관문 중에
서쪽 관문으로 주로 상로(商路)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북쪽에 번화한 추풍령이 있어 덜 개발 되었지만
지금도 영동~김천간의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점심도 잊은 채 일찍 끝나버린 오늘 산행
같이 동행하여 주신
산앙 첫째셋째 토요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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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45 다시 찾은 비 내리는 우두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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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두령 들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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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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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무가 자욱한 마루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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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여정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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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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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 비 내리다 말다 바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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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재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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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1 비 그친 형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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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0 황악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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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지사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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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3 운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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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시굴 안내판... 옆에 제법 깊은 여시굴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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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5 여시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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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0 괘방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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