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57-12구간 (동엽령~무룡산~월성재)

백두대간 제57-12구간 (동엽령~무룡산~월성재)

 

◑ 언   제 : 2010 / 09 / 25 (토)

◑ 어디로 : 안성탐방지원센터 ~ 4.5㎞ ~ 동엽령 ~ 4.1㎞ ~ 무룡산(1491) ~ 2.68㎞ ~ 삿갓재대피소

                   ~ 2.9㎞ ~ 월성재 ~ 3.8㎞ ~ 황점마을

     

< 안성 ←접속구간(4.5㎞)→ 동엽령 ←대간구간(9.68㎞)→ 월성재 ←접속구간(3.8㎞)→ 황점 >

 

◑ 얼마나 : 약 6시간 40분 정도 (휴, 점심시간 포함) / 17.98㎞ ( 접속누계56.8 / 대간누계 143.72 )

◑ 누구랑 : 山仰 토요팀외 37 명(남자32, 여자5 )

◑ 날씨는 : 맑음, 시야90%

 

■ 시간대별

▶ 10:05 안성 탐방지원센터 <산행시작>

▶ 10:35 동엽령 <대간 마루 금 접속>

▶ 12:25 가림봉 → 12:30 ~ 12:50 중식

▶ 13:30 무룡산<1,491m> → 13:45 덕유평전

▶ 14:22 삿갓재 대피소

▶ 14:55 삿갓봉

▶ 15:46 월성재 <대간 마루금 종료> → 월성계곡 → 월성 통제소

▶ 16:48 황점도착 <산행종료>

 

■ 지형도

 

■ 위성도

 

■ 고도표

 

~ 山行記 ~

 

07:00 연호동

그렇게 무더웠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입추가 지난 연호동의 아침은 제법 싸늘하다.

 

차는 88고속도로를 달려

거창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덕유산 국립공원 안성탐방지원센터로 향한다.

 

들녘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이

온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오늘은 안성 마을에서 동업령에 올라

무룡산을 거쳐 월성재로 남진하는 대간 팀과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에 올라

월성재로 북진하는 일반팀 등 두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

10:05 안성탐방지원센터

안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바라본 하늘은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인증샷을 남기고

대간 마루금 접속을 위해

동업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왼쪽 계곡에서 들려오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칠연폭포 3거리를 지난다.

지척에 있는 폭포 탐방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동업령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하게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중간중간 나무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11:40 동엽령

동엽령은

옛 보부상들이 경상도와 전라도의 토산품을 교역하기 위해

드나들든 고갯마루였다고 한다.

 

동엽령 주변 풍광이 쾌청한 날씨와 함께 너무 아름답다.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북으로는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과 남쪽으로는 무룡산, 삿갓봉과 함께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덕유산 준령들이 모두를 감탄케 한다.

​

청명한 날씨로 인해

이곳 덕유산을 찾은 수많은 인파들과 교차하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교환한다.

 

12:25 가림봉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날머리 황점 마을도 선명하게 다가온다.

정말 쾌적한 최상의 조망이다.

다시 삿갓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무룡산에서 조금 내려오면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나무계단이 이어지며 광활한 덕유평전이 펼쳐진다.

고원지대라 나지막한 각종 나무와 풀들이

그리고 야생화가 갈바람에 일렁거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업령에서 2km 지점에 이정표가 있으며

누군가 희미하게 가림봉으로 표시해 두었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 눈앞의 무룡산으로 출발한다.

 

계속해서 1200고지 이상

완만한 덕유 준령을 오르내리며

오늘 구간 중 최고봉 무룡산에 도착한다.

 

13:30 무룡산

무룡산은 전북 무주군과

경남 거창군 경계지점에 치솟아 있는 산이다.

무룡산에서의 조망이 가을바람과 함께 시원스럽다.

 

진행 방향으로 삿갓봉과 남덕유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그 너머로 첩첩 준령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까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

나무계단이 끝나면 빽빽한 산죽 지대와 잡목 터널을 통과하니

저만치 아래 풍력발전용 프로펠러가 보이고

가파른 내리막길에 이어 삿갓골재 대피소가 시야에 들어온다.

 

14:22 싯갓골대피소

대간 길 마루금상에 위치한 삿갓골 대피소는

1999년 개장 수용인원 70명의 풍력에너지를 이용하는 작은 규모다.

여기서 대간 마루금을 버리고 바로 좌측계곡으로 하산해도

오늘 날머리 황점 마을로 탈출이 가능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계속 직진하여 삿갓봉을 향한다.

삿갓봉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가팔라 거친 숨을 몰아쉬게 한다.

 

14:55 삿갓봉

삿갓봉 좌측계곡 아래로 멀리 황점 마을이 선명하고

진행 방향으로는 월성재와 남덕유산과 서봉을 비롯하여

백두대간 마루금이 끝없이 뻗어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월성재를 향하여 빠르게 이동한다.

 

15:46 월성재

삿갓봉에서 약 50여분 만에 월성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대간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 황점 마을로 내려선다.

 

급경사 내리막 너덜 길을 지나 무지개다리를 건너니 완만한 길이 나타난다.

오늘은 지난번과 달리 우측 지름길로 내려오니 약 20여 분이 단축된다.

 

16:48 황점마을

월성 통제소를 지나 황점 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은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덕유산 준령을

최상의 조망으로 가슴에 담으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

동행하여 주신

산토대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 10:05 안성탐방지원센터 들머리 ~

 

 

 

~ 칠연폭포 삼거리 ~

 

~ 10:35 동엽령 ~​

​

~ 동엽령 전망대 ~

 

~ 동엽령의 가을 ~

 

~ 동엽령에서 바라다본 산행기점 안성방면 ~

 

~ 동엽령에서 바라다본 동 덕유의 一望無際 ~

 

~ 동엽령에서 다음 회차 들머리 향적봉 가는 길...~

 

~ 동엽령에서 가림봉 가는 길 ~

 

 

 

~ 진행 방향에서 올려다본 가림봉 ~

 

~가림봉 <12:25> ~

 

~ 가림봉에서 바라본 무룡산 ~

 

~ 13:30 무룡산<1,491m> ~

 

~ 무룡산에서 바라본 삿갓봉 그 너머 남덕유산 ~

 

~ 무룡산에서 바라본 날머리 황점마을 ~

 

~ 무룡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가운데 멀리 희미한 봉> ~

 

~ 13:45 덕유평전 ~

​

 

 

 

 

~ 덕유평전에서 바라본 삿갓봉 그 너머 남덕유산 ~

 

~ 덕유평전에서 내려다본 날머리 황점마을 ~

 

~ 덕유평전에서 뒤돌아본 무룡산 ~

 

~ 덕유평전에서 바라본 진행 방향의 삿갓봉 ~

 

~ 14:22 삿갓골 대피소 ~

 

~ 14:55 삿갓봉 ~

 

~ 15:46 다시 찾은 월성재 ~

 

~ 월성계곡 ~​

 

~ 16:48 황점마을 ~

 

 

 

~ 이종문(산앙guide)님이 발견한 노루궁뎅이 버섯 ~

 

~ 무룡산의 야생화 ~

쑥부쟁이

 

구절초

 

 

 

초용담

 

 

꽃향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