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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따라 …/백 두 대 간

백두대간 제57-11구간 (육십령~남덕유산~월성재)

by 원언더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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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57-11구간 (육십령~남덕유산~월성재)

 

♣ 언   제 : 2010 / 09 / 11 (토)

♣ 어디로 : 육십령(690m) ~ 2.28㎞ ~ 할미봉(1,026m) ~ 2.95㎞ ~ 헬기장 ~ 1.85㎞ ~

                 서봉(1,492m) ~ 1.3㎞ ~ 남덕유산(1,507m) ~ 1.4㎞ ~ 월성재 ~ 3.8㎞ ~ 황점

               

< 육십령 ← 대간구간(9.78㎞) 월성재 접속구간(3.8㎞) → 황점 >

♣ 얼마나 : 약 6시간 40분 (휴, 중식시간 포함) / 13.58㎞ ( 접속누계48.5㎞ / 대간누계 134.04㎞ )

♣ 누구랑 : 山仰 토요팀외 23 명 (남자20, 여자3 )

♣ 날씨는 : 흐리고 오락가락 비

 

■ 시간대별

▶ 08:30 육십령<690m> → 스트레칭 → 단체 인증샷

▶ 09:40 할미봉<1,026m> → 헬기장 → 교육원 갈림길 → 약수터 갈림길(12:10)

▶ 12:16 서봉<1,492m> → 점심(12:25) → 공터 → 월성재 갈림길

▶ 13:18 남덕유산<1,507m> 정상

▶ 13:58 월성재 (대간구간 종료) → 월성교

▶ 15:20 황점마을

■ 지형도

 

■ 위성도

 

■ 고도표

 

~ 山行記 ~

06:00 연호동

비 온다는 예보에 연호동의 하늘은 찌뿌둥하다.

무슨 연유인지

대간 산행때만 되면 비가 오니 우연치고는 정말 신기한 일이다.

 

오늘도 예보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거창 휴게소를 지나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쉽게 그칠 것 같지는 않다.

 

오늘 구간은 덕유산권 2회차 종주로

육십령에서 북진하여 할미봉과 南 덕유산을 경유,

월성제에서 황점 마을로 하산하는 약 14km에 이르는 구간이다.

 

08:30 육십령<690m>

육십령은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을 연결하는 국도이다.

육십령 아래쪽에는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지나는 육십령터널이 뚫려있다.

 

육십령이란 지명은 60명 이상이 모여서 넘어야

안전하게 재를 넘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는 나제국경의 요새지로서 성터가 남아 있다.

 

다시 찾은 육십령은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다.

모두가 익숙해져서 인지 차 안은 비와의 전쟁에 대비 부산하다.

비닐로 신발을 동여매는 등... 갖은 방법이 다 동원된다.

텅 빈 넓은 주차장에 비가 내리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우중임에도 단체사진을 찍고는

 

시그널이 무수히 걸려 있는

들머리 나무계단 오르막이 시작되고,

잠시 후 능선에 진입한다. 등산로는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다.

 

첫 번째 고지인 할미봉 직전 헬기장이 나타난다.

잠시 숨을 고르며 주위를 돌아보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는 확보되지 않는다.

헬기장을 지나니 다시 잡목 지대가 나오고

급경사 암벽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을 만난다.

비는 내리고 미끄러질세라 조심하여 암벽지대를 오른 후

10여 분 진행하여 할미봉에 도착한다.

 

09:40 할미봉<1.026m>

주위는 안갯속에 구름만 걸려 있을 뿐 시야 확보는 어렵다.

정상에 있는 안내도를 통하여 주변 지형을 짐작만 하고

서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계속 내리는 비는 좀처럼 그치지 않고

할미봉을 뒤로하고 서봉을 향해 내려서니

거의 낭떠러지 내리막 암벽에 또 굵은 로프가 늘어져 있다.

한 사람씩 로프에 의지한 채 한발 한발 조심해서 하강한다.

빗길이라 더욱 위험해 보인다.

이런 곳에 왜 계단을 설치하지 않는지....

할미봉에서 1시간가량 진행하여

덕유교육원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남덕유산까지는 3.6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저만치 구름 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서봉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도를 높일수록 키 작은 잡목들이 주종을 이루니

서봉이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12:16 서봉<1,492m>

서봉을 달리 장수덕유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세찬 비바람 때문 인증샷만 급히 하고

남 덕유산으로 향한다.

 

급경사 철계단을 내려오니 울창한 잡목 지대가 나타난다.

모두가 점심 식사를 하고 가자며 자리를 찾기 위해

주위를 살피며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온다.

 

12:25 중식

잠시 후 우측 나무 아래 비를 피해 점심 식사를 한다.

빗방울이 도시락 속으로 떨어져

수저를 들때마다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한다.

 

식사 후 내리막길을 조금 더 내려와

다시 남덕유산을 향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잡목이 우거진 급경사로를 한 시간여 오르내려

월성재 갈림길에서 남덕유산 100m 지점 이정표를 지나

남덕유산에 도착한다.

 

13:18 남덕유산<1,507m>

남덕유산은 대간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비켜나 있어

마루금에서 우측 경사로를 5분쯤 올라야 한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넓은 정상이 안갯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인증샷을 남긴 후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갈림길에서 월성재를 항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13:58 월성재

계속 내리는 이슬비를 맞으며

완만한 내리막과 잡목 숲을 통과하여

오늘의 하산지점인 월성재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대간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90도 꺾어 황점 마을로 내려선다.

월성재에서 마을까지는 하산길이 다소 지루하다.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울창한 수림과 함께

황점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도 점점 가까이서 크게 들린다.

 

계곡에 내려서서 나무다리를 건너니

비교적 순탄한 숲길이 황점 마을까지 이어진다.

 

15:20 황점마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니

마을과 함께 우측계곡 건너 빨간 산앙버스가 보인다.

계곡 반대편에 꽤 넓은 주차장이 있고

한켠에 정자가 한 채 보인다.

먼저 도착한 일행이 벌써 하산주를 준비하고 있다.

 

함께하신

산토대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08:34 다시 찾은 비 내리는 육십령 ~

 

 

 

~ 들머리 ~

 

~ 할미봉 직전 뒤돌아 본 육십령 고개 ~

 

~ 09:40 할미봉 <1,026m> ~

 

~ 할미봉 내려서는 로프 구간 ~

 

~ 덕유교육원 삼거리 ~

 

~ 할미봉 건너편에 있는 바위봉 ~

 

~ 진행 방향에서 바라본 서봉 가는 마루금 ~

 

~ 할미봉에서 로프에 매달려 가파른 절벽을 내려온 후

다시 나무계단 입구에서 ~

 

~ 토요팀 마스코트 호진이 ~

 

~ 할미봉을 배경으로... 호진이 아빠 ~

 

 

 

~ 서봉 직전 샘터 갈림길 ~

 

~ 12:16 서봉 <1492m> ~

 

~ 13:18 남 덕유산 <1,507m> ~

 

~ 13:58 월성재 ~

 

~ 월성재 이정표.. 다음 회차 삿갓재 들머리 ~

 

 

~ 황점마을 입구 이정표 ~

 

~ 월성계곡 ~

 

~ 15:20 황점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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