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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따라 …/백 두 대 간

백두대간 제57-25구간 (밀재~대야산~버리미기재)

by 원언더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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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57-25구간 (밀재~대야산~버리미기재)

 

◑ 언   제 :  2011 / 04 / 03 (일)

◑ 어디로 :  삼송리(농바위마을) ~ 4.0㎞ ~ 밀재 ~ 1.25㎞ ~ 대야산 ~ 4.55㎞ ~ 버리미기재

                    ~ 1.5㎞ ~ 벌바위 주차장

 

<삼송리←접속구간(4.0㎞)밀재대간구간(5.8㎞) 버리미기재접속구간(1.5㎞)벌바위주차장>

 

◑ 얼마나 :  약 6시간 40분 / 11.3㎞ (접속누계 85.7㎞ / 대간누계 252.16㎞)

◑ 누구랑 :  山仰 일요 대간팀 (대간팀 22명, 일반팀2명)

◑ 날씨는 :  맑음, 시계양호

■ 시간대별 요약

▶ 07:00 연호동 출발 → 중부고속도로 → 선산휴게소(08:30~08:45)

▶ 10:05 삼송리(농바위마을) → 스트레칭, 단체인증샷

▶ 10:15 삼송리(산행시작) → 알바(10:15~11:12)

※ 독도주의, 농바위마을 이정표가 있는 마을을 지나는 계곡으로 올라갈 것

▶ 12:11 밀재 → 고래바위 → 대문바위 → 중대봉갈림길 (12:40)

▶ 13:10 대야산(931m) → 중식(13:15~13:30) → 직벽 로프구간(약50~60m) → 촛대재

※ 직벽 로프구간 매우위험 (초보불가)

▶ 14:40 촛대봉(668m)

▶ 14:55 불란치재 → 미륵바위

▶ 15:42 곰넘이봉(733m) → 헬기장

▶ 16:30 버리미기재 50m 전방(대간 마루 금 종료)

※ 비탐구간 및 산불 입산금지 단속에 대비

우회 지방도로 내려와 벌바위 주차장으로 하산

▶ 16:58 벌바위 주차장(산행 종료) → 하산주 → 대구출발(17:30)

■ 지형도

 

■ 위성도

 

■ 고도표

 

■ 산행기

 

07:00 연호동

결혼식 때문 한 주 앞당겨 일요팀에

합류하여 57-25구간 대야산 종주에 나선다.

 

오늘 마루금은

밀재에서 대야산에 올라 촛대봉과 곰넘이봉을 경유

지난 구간 하산지점인 용추계곡 벌바위 주차장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1km 정도 되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다.

 

차는 경부 고속에서 중부내륙으로 갈아타고

낯익은 선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상주시 화북면 32번 지방도를 타고 늘재를 넘어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골 입구에 도착한다.

 

10:05 삼송리 농바위골

 

삼송리를 좌측에 두고

공터에 하차 스트레칭, 단체 인증샷을 한 후 산행이 시작된다.

 

 

~ 산행 들머리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농바위 마을> 마을내 도로를 따라 계곡으로 진입할 것..

 

 

 

 

~알바~

이정표가 보이는 마을 입구에서 마을을 통과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직진하여 우측 계곡을 타는 바람에 1시간 정도 알바,

출발지로 돌아와 다시 진행한다.

 

밀재로 향하는 농바위골은

얕은 계곡으로 그다지 힘들지 않지만

1시간 여를 주능으로 진입하기 위해 발길을 옮겨야 한다.

 

~ 밀재 <12:11> ~

 

일바 포함 2시간여 만에 밀재에 올라선다.

밀재는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는 문경의 가은읍 벌바위 마을과

괴산 청천면 삼송리 마을을 잇는 고갯마루이다.

 

또한 밀재는 용추골에서 대야산을 오르는 길목으로

산행철이면 항상 등산객들로 붐빈다.

 

잠시 휴식을 갖고

대야산을 향하여 가파른 오름길을 시작한다.

밀재부터 대야산까지는 가야산악회에서 경험이 있는 구간이다.

 

~ 대문바위 ~

길게 마주 서 있는 거대한 바위, 마치 대문을 들어서는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의 숨이 턱에 닿을 듯한 오르막을 30여분 오르니

불안한 자세로 자리 잡은 거대한 대문바위가 나타난다.

 

또다시 조금 더 진행하니

자그마한 돌 위에서 곧 넘어질 듯하여

나무 꼬챙이로 받쳐 놓은 산꾼들의 소박한 마음이 보이는

집채보다 큰 바위도 보인다.

 

~ 고래바위. ~

 

~ 넘어질까 받쳐둔 산꾼들의 소박한 마음... ~

 

잠시 앞을 바라보니 대야산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벽 군락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연이어 지나온 조항산과 청화산이 겹겹이 이어진다.

 

~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나 있는

중대봉이 손에 잡힐 듯하다. ~

 

~ 뒤 돌아본 마루금 ~

 

~ 중대봉 갈림길 ~

 

왼쪽으로는 중대봉 암봉들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중대봉 갈림길을 지나

계속하여 암릉 구간의 봉우리를 몇 번 오르내리니

건너편에 거대한 암반의 대야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 급경사 암릉 구간을 지나

중대봉 갈림길 암릉 위에 올라서면 대야산 정상이 눈앞이다. ~

 

~ 다음 구간 가야 할 희양산의 웅장한 슬랩바위,

그 옆에 백화산도 보인다. ~

 

~ 대야산 정상 <大耶山, 13:10> ~

 

~ 정상에서 바라본

용추계곡 방향, 우측 멀리는 둔덕산 ~

 

~ 정상에서 바라본

좌측 슬랩 희양산 방면 ~

 

~ 정상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마루금 ~

정상에서 마루금은 직진하여 북쪽으로 이어지다 능선 끝에서 급경사 직벽 구간을 지나

급경사 안부로 떨어진다.

 

대야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며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다.

 

백두대간의 속리산을 지나 희양산 가기 전에 있으며.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북 쪽에는 선유동 계곡과 용추계곡,

충북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대야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스럽다.

우측 멀리 용추계곡 방향으로 둔덕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희양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하산길 약 5분쯤 내려서니

좌측으로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가 우리를 기다린다.

 

~ 사고가 잦은 대야산 직벽 구간 ~

~ 대야산 직벽은 안내문에는 100여m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는 약 50~60m 정도다. ~

 

~ 중간중간 쉬는 포인트가 4곳 정도 있으므로

이곳을 잘 활용하여 체력 안배를 하면서...~

 

~ 앞사람이 다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꽤 시간이 소요된다..~

~ 군데군데 물기가 많아 겨울철 눈, 빙판이 예상될 때는

이 구간을 잡지 않는 것이 좋을듯하다. ~

 

~ 날렵한 호진이..~

 

이곳이 백두대간 전 구간 중

최고의 위험 구간인 약 50~60m에 이르는 수직벽으로

완전히 로프에 의지한 채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찔한 기분이 든다.

 

한 사람 한사람 끝까지 내려설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구간이다.

다행히 올라오는 산꾼들이 없어 얼마나 다행인지...

 

~ 촛대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대야산 직벽구간 ~

 

대야산 직벽을 내려와 또다시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 내리막 길로 촛대재 안부에 내려선다.

 

월영대 1시간이란 이정표가 서 있고 바로

앞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촛대봉을 향해 다시 올라간다.

 

~ 촛대봉 <661m, 14:40> ~

 

촛대재를 지나 촛대봉에 오른다.

뒤로는 대야산 정상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정상석을 인증샷후 다시 불란치재로 내려선다.

 

~ 불란치재 <14:55> ~

 

참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다.

가을인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낙엽에 푹푹 빠진다.

 

불란치재는 버리미기재로 도로가 개통되기 전

이곳을 통해 왕래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 곰넘이봉 오름길에서...미륵바위 ~

 

이어 곰넘이봉을 오르는 길에서

볼수록 신기한 미륵바위를 만난다.

누군가 꼭 조각을 해놓은 듯한 모습의 미륵바위에서

대야산을 배경으로 일행들은 인증샷을 한다.

 

~ 곰넘이봉 <15:42> ~

 

미륵바위를 지나 또 다시 봉우리에 올라서니

큰 바위가 있고 바위 위가 정상으로 곰넘이봉이다.

 

예전에 곰이 다녔다고 해서 곰넘이봉이라 한다.

조망이 시원하다.

북쪽으로 장성봉이 기깝게 보이고, 동쪽으로는 둔덕산이 보인다.

 

곰넘이봉에서 버리미기재로 내려선다.

정상 바위아래 로프에 이어

조금 가다 보니 또 다시 로프 구간이 나타난다.

 

~ 곰넘이봉 지나 로프 구간 ~

 

왼쪽으로 좋은 길도 보이나

대간 마루금은 로프를 타고 올라가서 진행해야 한다.

 

로프를 타고 올라서니

다음 구간 가야 할 장성봉이 눈앞이다.

 

~ 노랑제비꽃 ~

 

~ 진달래 ~

 

버리미기재를 50여 m 전방에 두고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곧장 진행하면 버리미기재에 도착하지만

 

버리미기재에 공단 직원이 단속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이곳 헬기장에서 대간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 소나무와 잡목으로 이루어진 희미한 하산길로 내려선다.

 

급경사 내리막에

낙엽이 쌓여 발목이 빠지는 구간을 30분 정도 우회하여

대야산 입구 벌바위 주차장으로 가는

922번 지방 도로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벌바위 주차장까지 2km 정도 내려가야 한다.

 

~ 산행 날머리 벌바위 주차장 ~

 

 

 

도착한 오늘의 산행 날머리 벌바위 주차장에서

하산주 한 잔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비록 거리는 짧았지만

어느 구간 못지않은 힘든 구간

무사 완주하심을 함께하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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