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57-01구간 (어천리~웅석봉~밤머리재)
● 일시 : '2010. 04. 10 (토)
● 코스 : 어천리 ~ 대간<7.7km> ~ 밤머리재
● 시간 : 약 4시간 20분 < 휴, 중식시간 포함 >
● 거리 : 7.7km < 대간 7.7km / 접속 0.0km >
● 누계 : 7.7km < 대간 7.7km / 접속 0.0km >
● 날씨 : 맑음
● 07:00 연호동 ~ 88고속도로 ~ 지리산 휴게소
● 09:40 들머리 어천리
● 12:00 웅석봉 정상(1099m) ~ 헬기장
● 12:30 Y갈림길 (중식) ~ 오른쪽 밤머리재 방향으로 ~ 왕재
● 14:00 날머리 밤머리재
높이 1,099m 웅석산은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하봉·새재·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우뚝 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약 7㎞이다. 비교적 완만하고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가야산이 보이고, 지리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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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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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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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대장정 드디어 시작하다....
우리 땅, 우리 산 백두대간, 오래전부터 마음속으로만 간직해 오던 백두대간, 경남 산청군 어천 마을을 출발하여 지리산 웅석봉에서 부터 강원도 진부령까지 약 700㎞ / 55구간을 2년 6개월에 걸친 어렵고 힘든 긴 여정이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것 같은 생각에 백두대간 종주의 꿈을 펼쳐 보고자 한다.
언젠가 한 번은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시작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산앙에서 마련한 매월 둘째, 넷째 백두대간 토요 팀 모집에 망설임 끝에 신청을 하고 오늘 그 첫걸음을 옮겼다....
걱정 반.. 두려움 반..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게 되는 백두대간, 시작하는 사람은 많아도 성공하는 사람은 적다는 백두대간 종주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 하지 않던가. 산길 따라 물길 따라 시름 잊고 쉬어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부령 고갯마루에 내려서는 그 순간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 산행기
백두대간 첫 산행~!! 설레는 마음으로 연호동으로 향한다.
07:00 출발지 수성구 연호동
아침 공기가 상쾌한 연호동은 진부령 도착 그날까지 오랫동안 함께할 지금은 이름 모를 산꾼들이 꽤 많이 북적인다.
09:40 들머리 어천리
차는 88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들머리인 산청읍 어천마을에 도착한다간단한 스트레칭과 단체인증샷을 하고 드디어 백두대간 장도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가 있는 전신주를 지나 마을 안쪽으로 향한다.
내 고향처럼 아늑한 어천마을은 한국전쟁 때 공비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라 한다. 조용한 시골마을이 산꾼들로 인해 소란스럽다, 재빨리 마을을 벗어나 산기슭에 접어들자 계곡이 나타나고 계곡을 따라 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조금 오르니 임도가 니오고 시야도 트이기 시작한다. 멀리 대진 고속도로가 경호강을에 끼고 남쪽으로 달리고 있다.진주 남강까지 뻗어가고 흘러가겠지..어천마을을 출발한지 30분 정도 웅석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산행 안내문에 있는 전망대인 것 같다.
12:00 웅석봉
이제 웅석봉을 눈앞에 두고 시야가 확 트인 완만한 능선 길을 걸어 다시 되돌아와야 할 밤머리재 갈림길 이정표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웅석봉 정상에 올라선다. 마을이 손에 잡힐 듯 바로 내려다보이는 동네 뒷산 같은 기분이나 고도가 1,000m가 넘고 경사가 가팔라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닌 것 같다.
웅석봉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속한 산으로 군립 공원이다.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熊石峰이라 이름이 붙었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능선이 중봉 하봉을 거쳐 점점 낮아지다 밤머리재에 이르르 다시 우뚝 솟은 산이다. 백두대간 첫 출발지 웅석봉, 먼저 간 수많은 팀들의 시그널이 남겨져 있다. 그들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벌써 진부령에서 축배를 들었을까.?
정상 조망이 시원스럽다. 운무에 휩싸인 지리산 천왕봉이 멀리 보이고 날머리 밤머리재도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은 지리산을 지나 이곳 웅석봉을 끝으로 경호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정상에서 다시 밤머리재 갈림길로 내려와 우측으로 꺾어 조금 내려가면 헬기장을 만난다.
13:10 왕재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왕재로 내려선다. 왕재에서 우측으로는 선녀탕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넘어서니 뾰족한 산봉우리 우측으로 구불구불 돌아가는 밤머리재와 빨간 신앙 차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밤머리재까지 2.5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다시 마지막 봉우리 856봉 향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봉우리를 넘어 산기슭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구름에 싸인 천왕봉이 한층 가까이 다가온다.
14:00 날머리 밤머리재
이제 밤머리재 절개지가 눈에 들어오고 주위엔 진달래와 노란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는 마지막 가파른 내라 막 길을 내려서면 날머리 밤머리재다. 첫 구간 함께한 친구, 종기, 대희, 이소장 그리고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 진부령 도착 그날까지 함께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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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산앙산악회 토요팀 백두대간 첫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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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점은 산청군 산청읍 어천리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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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령 도착 그날까지
이 친구들과 함께하길 기원하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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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40 드디어 웅석봉 이정표 따라 긴 여정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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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잡힐 듯 다가온 백두대간 첫봉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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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 본 걸어온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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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려다본 웅석봉
<파란지붕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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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 웅석봉 정상 (1,099m)
웅석봉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속한 산으로 군립 공원이며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熊石峰이라 이름이 붙었다 함.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능선이 중봉 하봉을 거쳐 점점 낮아지다 밤머리재에 이르르 다시 우뚝 솟은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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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기점 이정표.. 날머리는 밤머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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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답자의 흔적 시그널의 향연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벌써 진부령에서 축배를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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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바라본 운무에 숨어버린 지리산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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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내려다본 날머리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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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에 뒤돌아 본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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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도로가 끝나는 안부가 날머리 밤머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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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줌으로 당겨본 밤머리재.. 빨간 산앙버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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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정겨운 지리산 산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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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멀어지는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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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읍 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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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0 대장마을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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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천왕봉은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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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석봉의 봄... 노란 생강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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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머리재에서 도토리봉으로 이어지는 다음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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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0 스틱을 접은 첫 구간 종착지 밤머리재
웅석봉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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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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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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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 제비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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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강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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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
아, 백두대간이여!
배달 겨레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조국 강토의 등뼈
백두대간을
자근자근 밟아 나아가려 함이라
허리께 뎅강 잘려 반도 채 못 밟겠지만
하나 되어 향로봉 넘어 금강산을 지나
백두산 영봉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밟고 또 밟아 나아갈지니
아, 백두여! 백두여!
백두대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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