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민주지산
♣ 일 시 : 2008. 07. 08 [일 ] 10:10~17:20
♣ 코 스 : 물한계곡주차장 ~ 잣나무숲갈림길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삼마골재
♣ 고 도 : 1,242m
♣ 거 리 : 12.6km
♣ 시 간 : 07시간 10분 [중식 및 휴식 50분 포함]
♣ 난 도 : 상급
♣ 속 도 : 천천히
♣ 날 씨 : 맑음
민주지산은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三道峰 )을 가지고 있는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는 산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안내도 ~

.

~ 산행기 ~
가야산악회
7월 정기산행하는 날이다.
국내 최대의 원시림 물 한 기계곡이 있고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
혹한기 동계훈련을 나선 군인들이 폭설과 악천후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충북 영동에 있는 민주지산이다.
08: 10 성서
버스에 올라 정다운 얼굴들 인사를 나누고...
차는 경부고속도로를 시원스레 질주한다.
08: 30 칠곡휴게소 조식
오늘도 변함없는 시레기국으로....
이넘의 시레기국은 물리지도 않네 ~ㅋㅋ
09: 00 칠곡출발
회장님 인사, 산행안내,
코스를 삼도봉까지만 가는 코스와 민주지산까지 완주하는 코스로 구분
회원님들 각자 체력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
완주 코스는 날씨가 너무 더워 희망자가 없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코스별 주의사항. 특색. 시간 등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무더위를 감안 본인 체력에 맞게 산행할 것을 당부하였다.
09: 40 황간 IC 통과
물한계곡 이정표가 이어진다.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다,
산속으로 들어갈수록 계곡은 깊어지고....
도착 직전 정상코스 희망자를 조사해 보니 예상외로 11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리 가야에도 산 마니아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정상코스 안내는 내가 맡고,
삼도봉 코스는 새로 선임된 부대장이 안내를 맡았다.
10: 10 물한계곡 주차장
단체인증샷,.. 산행은 시작되었다..
황룡사 갈림길에 시그널을 깔고 넓은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정도 걸으니 낙엽송 숲이다.
간이 화장실이 있는 오른쪽으로
오솔길 등산로가 나 있고 산악회 리본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쪽새골로 올라 민주지산 정상으로 오르는 샛길이다.
정상을 희망한 11명의 울님들과 함께 오른쪽 등산로로 들어섰다.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왼쪽 계곡에는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시원한 계곡물이 포말을 일으키며 흘러간다,
11:25 깔딱 고개에 접어들다
계곡의 물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좁아지면서 점점 멀어진다.
울창하던 수림에 가렸던 하늘이 보이고
너덜 길도 계속 이어지고 경사는 심하여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다리에 힘은 쭉쭉 빠진다.
무거운 짐은 나누어지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시간은 충분하니까 천천히 서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1:55 첫 번째 능선 위에 올라서다,
아무래도 이상하다 했는데 안내도에 있는 길이 아니고
민주지산과 각호산 중간지점으로 올라온 것 같다.
대부분의 등산객이 이 코스를 이용함에 따라 그대로 휩쓸려 따라온 것 같다.
정상 가는데 별반 차이는 없다.. 능선길 20분 정도 더 걸리는 정도이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숨 고르기를 한 다음 정상으로 향한다.
오른쪽이 각호산 왼쪽이 민주지산이다. 왼쪽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오르락 내리락을 하다보니 대피소다.
이능선 길에서 동계훈련을 나선 군인들이 폭설과 악천후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곳이다.
여기서 300m 정도 가면 정상이다.
12: 20 정상도착.
드디어 정상이다, 사방 천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석기봉과 삼도봉이 멀리서 웃고 각호산이 오라 손짓을 한다. 정상은 민둥봉이다.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석만 있고 등산객들의 발자국에 풀 한 포기 없다.
정상에 서니 북으로는 각호산 동남으로 석기봉이 우뚝 솟아 가까이 한눈에 들어온다.
민주지산 정상이 석기봉 보다 더 높은데 석기봉이 더 높은 것처럼 느껴진다.
아래로는 물한계곡이 시야에 들어온다.
12: 35 정상에서 석기봉으로
정상에서 내려오니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산행 안내문대로 올라왔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정상을 갔다 되돌아와야 된다.
좌우로 점심 식사가 한창이다.
12: 40 중식
식사 장소가 마땅찮아 조금 더 내려와서 우리도 자리를 잡았다.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모두가 풀어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13:20 또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석기봉 가는 길은 좁은 능선 길로 신갈나무, 굴참나무로 우거져 있다.
시원한 능선 길 골바람을 만끽하며 오르락 내리락을 몇 번 하니 석기봉이다.
14: 40 석기봉 도착
석기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바로 아래 안부에서 석기봉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그래서 우회길을 선택했다.
산을 돌아오니 약수터가 있어 식수를 보충하고 조금 더 내려가니 3거리 갈림길이 나타나고
삼도봉. 석기봉. 물한계곡이라 표시된 표지판이 보인다.
물한계곡으로 빠지자는 님들도 있었으나 삼도봉을 거쳐가기로 했다.
15:20 삼도봉
석기봉에서 삼도봉까지 30 여분 거리. 오르내리기를 몇 번 하다 보니 헬기장이 나오고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그 위가 삼도봉 정상이다.
태백산 줄기에 속하는 삼도봉은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이다.
삼도화합탑은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민이 지역감정 없이 화합하고자 세운 화합의 탑이라 한다.
15: 40 삼도봉을 출발 삼마골재 로...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왼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물한계곡으로 접어드는 하행 길이다.
여기서부터 계곡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샘들이 등산로를 적시고 있다.
길이 미끄럽다.
16: 10 징검다리가 있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다.
넓고 완만한 등산로가 계곡 따라 이어진다.
20 여분을 내려오니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시원한 계곡에 손을 담그고 땀을 식혔다.
오른쪽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니 발걸음도 가볍다. 숲
으로 우거진 산책코스 같은 넓은 계곡길을 1시간 정도 더 내려오니 주차장이다.
17: 30 주차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하산주는 시작되었고 술에 취한 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반갑게 맞아주는 회원님들과 함께 일잔하고
서두르는 기사님의 재촉에 차는 출발....
찜통더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구간별 시간은 정확지 못합니다...



들머리 물한리 주차장




물한계곡 입구

갈림길 삼거리
삼도봉 코스는 직진, 민주지산 코스는 우측으로 오른다.

찜통더위와 싸우며
가파른 너덜겅 길을 치고 올라 민주지산 주능선 접속

이곳에서 좌측 능선 길 따라 20여분 걷다 보면..


민주지산 <1,241m>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바라본 각호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믈한계곡

정상에서 다시 석기봉으로..

중식

석기봉

석기봉에서 바라본 삼도봉

석기봉에서 바라본 물한계곡



다시 삼도봉으로...

삼도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삼도봉에 바라본 석기봉

삼도봉에서 물한계곡
<황룡사방향>으로...

삼마골재를 거쳐...

물한계곡을 넘나들며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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