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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행 주의사항

by 원언더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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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행 시 유의사항

여름 산행은 고온의 날씨에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가 장마철이기 때문에

비속에 등산해야 하는 부담과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장마가 끝났다 해도 자주 태풍이 불어와 가을까지 불안정한 날씨를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여름 산행은 비와의 싸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휴대하는 장비와 물품에 대한 방수대책,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불어나는 계곡물에 대한 대비,

낙뢰와 뱀, 독충, 독초, 독버섯 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여름 산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면,

1. 여름 산행은 날씨가 고온이므로 가급적 짧고 계곡이 있는 코스로 산행하는 것이

여름 산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준다.

2.백두대간이나 정맥종주 산행을 제외하고

일반 산행 시 올라갈 때는 능선 코스로,

내려올 때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 코스로 산행하는 것이 좋다.

3. 빙수를 포함한 충분한 식수와 약간의 식염도 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온의 날씨로 많은 양의 식수가 필요하고

식수가 부족하면 쉽게 탈진하기 때문이다.

산에서 남에게 식수를 얻는 일은 산악인의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 참고 : 빙수 만드는 방법과 운반하는 방법 *

페트병에 물을 80% 정도 담아 냉동실에 3일 이상 냉동시킨 후

보온 주머니에 담든지 신문지로 둘둘 말고 비닐봉지에 넣어

당일 산행 시 배낭 안에 보관하면 하루 종일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

4. 휴대하는 장비의 방수처리를 철저히 한다.

여름 산행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배낭 속에 우의나 방수복을 챙기고

갈아입을 예비 옷가지와 수건 등은 따로 비닐봉지에 넣어 휴대하고,

등산화는 깨끗이 청소하여 방수 스프레이를 3번 이상 뿌려 보관했다가 착용한다.

고어텍스 등산화, 우의, 자켙이라고 방수 기능이 완벽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고어텍스 세제를 이용하여

고어텍스 제품을 세탁하면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 세탁 요령은 세탁기는 절대 금물, 비비거나 솔질을 해서도 안됨,

넓은 용기에 고어텍스 세재를 적당히 넣고 제품을 2-3시간 담아 놓았다가 꺼내어

맑은 물로 헹구어 그늘에 말린다.*

5. 식품의 보관과 휴대에도 주의해야 한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은 식품이 부패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신선도가 생명인 어류나 육류, 두부 등은 구입부터 휴대, 보관에 각별히 주의하고

요리 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영양소가 풍부하고

보관과 관리가 쉬운 인스턴트식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에 자생하는 산나물과 버섯 등을 채취하는 것은 산악인의 원칙으로는 금기시하지만

부득이하게 채취할 시는 자기가 확실히 아는 것만 채취해야 한다.

6. 보온용 의류를 휴대한다.

소나기는 갑자기 내리므로 이로 인해 비를 흠뻑 맞을 수도 있다.

비가 그친 후 내려가는 체온을 유지할 보온용 의류(남방이나 파일자켙 등)가 필요하며

이를 준비하지 못하면 저 체온 현상이 일어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7. 계곡의 물이 불었으면 기다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계곡물이 불었더라도 비가 그치면 2-3시간 내에 다 흘러내려간다.

폭우가 계속되면 가능한 계곡 상단부로 올라가

물 흐름이 약한 곳을 택하여 건너 급히 하산해야 하며

물을 건널 수가 없으면

계곡 산행을 포기하고 오르기 쉬운 사면을 골라 능선으로 올라 대피하는 것이 좋다.

8. 낙뢰에 대비한다.

암릉에 설치된 쇠 파이프, 쇠줄, 철 계단 등이 낙뢰를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고

초원지대 통과 시에도 낙뢰에 주의해야 한다.

낙뢰 대피요령은

천등번개나 마른 벼락이 칠 때에는 일단 산행을 멈추고 낮은 곳으로 피하고,

금속 제품을 멀리하고, 주의의 나무들 중 가장 키가 작은 나무 밑에서 몸을 낮춘다.

무리를 지어 있는 것도 위험함으로 10여 미터 간격을 두고 있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여름철 산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고찰하여 보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산행계획이다.

요즈음 일기예보가 거의 정확함으로

산행계획 시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대상 산과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남부 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면

북부지방 산으로 산행을 계획함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우천 산행 시는 계곡 코스는 버리고

능선 코스로 택해야 하며 야영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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