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57-49구간 (대관령~선자령~동해전망대)
◑ 언 제 : 2012 / 02 / 11 (토)
◑ 어디로 : 대관령 ~ 5.65㎞ ~ 선자령 ~ 3.25㎞ ~ 곤신봉 ~ 2.9㎞ ~ 동해전망대 ~ 3.1㎞ ~ 곤신봉
<대공산성갈림길> ~ 4.2㎞ ~ 보현사입구<성산3교>
< 대관령 ← 대간구간(11.8㎞) → 동해전망대 ← 접속구간(7.3㎞) → 보현사입구>
◑ 얼마나 : 약 6시간 20분 (휴, 중식시간 포함) / 19.1㎞ (접속누계 177.21㎞ / 대간누계 556.61㎞)
◑ 누구랑 : 山仰 토요 대간팀 외 27명 <산토대14명 / 일요팀2명 / 게스트11명>
◑ 날씨는 : 맑음, 시계양호
■ 시간대별
▶ 11:05 대관령 <산행시작>
▶ 11:55 새봉 <1,071m> → 초막골 갈림길 <중식 12:50~13:10>
▶ 13:34 선자령 <1,157m> → 나즈목이 <13:55>
▶ 14:30 곤신봉 <1,131m>
▶ 15:00 동해 전망대 <마루금 종료> → 곤신봉으로 리턴
▶ 15:43 곤신봉 아래 대공산성 갈림길
▶ 16:18 대공산성 마루
▶ 17:30 보현사 입구 <산행종료>
■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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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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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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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
오지 구간의 폭설산행은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
구간을 건너뛰어 산꾼들이 많이 찾아
폭설에도 산행이 가능한 49구간 선자령으로 향한다.
06:50 연호동
6시 출발 예정임에도
버스도 지쳤는지 말썽을 부려 50분가량 지각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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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5 대관령<832m>~
중앙고속도로에서 영동 고속으로 갈아타고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대관령에 올라선다.
해발 840m의 대관령은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태백산맥을 넘는 고갯 마루이다.
황병산, 선자령, 노인봉, 발왕산에 둘러싸인 고위 평탄지며.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아홉 구비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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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눈 산행의 대표적인 명소답게 입구부터 초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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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 입구 이정표 ~
이정표 높이가 어느 정도일까?
산꾼들의 눈높이보다도 높았을 텐데 목만 내밀고 있다.
눈의 대명사 대관령 다운 풍경이다.
대관령 주차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산행 버스와 산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국사성황당 표지석을 지나 널찍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겨울 눈 산행의 대표적인 명소답게 입구부터 초만원이다.
이곳 대관령은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하지만
찾아오는 산꾼들이 많아 진행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11:55 새봉<1.071m>
입구에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 새봉에 올라선다.
새봉에서 바라보는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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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봉에서 바라본 강릉시 그 너머 동해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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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봉에서 바라본 능경봉 방향.. 우측 우뚝 솟은 봉이 능경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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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봉에서 올려다본 선자령 ~
다시 왼편으로는 삼양 목장 초원이 전개되는
야트막한 능선 따라 올라간다.
능선 따라 설치된 풍력발전기들이 그림같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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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 정상 직전..
진행 방향에서 올려다본 선자령 정상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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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 정상 직전 .. 뒤돌아본 대간 마루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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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 초막골 갈림길 <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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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막골 갈림길에서 바라본 강릉시와 동해바다 ~
선자령 정상 직전 초막교 삼거리에 도착한다.
넓은 공터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선자령 정상에는 바람 피할 장소가 없어 식사를 하지 못한다.
우리도 이곳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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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4 선자령<1,15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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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위치한 선자령,
보통 령<領>은 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는 고개를 뜻하나
선자령은 가장 높은 봉우리를 뜻한다.
해발 1,157m로 이 부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정상에는 산꾼들로 가득하다.
너도나도 정상석 주위에 몰려있어 정상석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멀찍이서 한 컷 찍고 나서 한참을 기다린 후
단체인증샷을 남긴 후 곤지봉 방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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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신봉으로 향하기 위해 선자령을 내려서는 산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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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의 백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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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지나 낮은 목이에 도착하니
이곳부터는 삼양축산의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조금 더 가면 우측으로 보현사로 하산하는 등로를 알리는 지점이 보인다.
오늘 일일산행팀들은 여기서 대관령 삼양 목장으로 원점회귀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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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산성 이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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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곤신봉<1,131m>
얼마쯤 진행하여 좌측으로 90도 휘어지는 도로를 가니,
무슨 정상 같지도 않은 길옆에 곤신봉 정상석이 서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위치 탓인지 정상석의 글씨도 빛이 바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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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신봉에서 동해 전망대까지는 목장 길 따라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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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제설작업을 하여 도로 양옆으로는 눈이 1~2m 정도의 높이로 쌓여
마치 눈 터널을 지나는 듯한 모양이다.
양옆으로 눈이 키를 훌쩍 뛰어넘어
눈 외에는 보이는 게 없어 꼭 눈의 나라에 온듯한 기분이다.
적설량이 엄청난 듯,
제설작업을 하지 않았으면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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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 삼양 목장에서 만들어 놓은 바람의 언덕 목도 입구의 모습 ~
임도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니
통행을 차단하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고
철책 너머로는 동해 전망대로 이어지는 널찍한 차도가 나온다.
영화 촬영지라는 간판이 보이고 동해 전망대 400m 표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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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동해 전망대
대관령 삼양 목장 최정상부 1,140m에 있는 동해 전망대..
강릉 시가지와 주문진 동해바다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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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목장에서 이곳 전망대까지 입장료 <7,000원>를 받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개인 차량도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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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시와 동해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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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변산의 모습 ~
황변산은 대간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고 매봉을 지나 소황변산이 마루금에 속해 있으나
2027년 까지는 생태계 복원을 위해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는 강릉 시가지와 검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 돌아 보면 대간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황변산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능선 따라 봉우리마다
풍력발전기들이 설치되어 풍력발전기 전시장을 보는듯하다.
15:43 대공산성 갈림길
동해 전망대에서
마루금을 버리고 다시 곤신봉으로 리턴하여
곤신봉아래 대공산성 방면 갈림길에서 보현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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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3 곤신봉아래 대공산성 갈림길 ~
접속구간 첫 지점부터 급 사면이 기다린다.
사면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낭떠러지로 매우 미끄러워
잠시라도 긴장감을 늦췄다가는 굴러 떨어질 지경이다.
정신을 집중하여 신중하게 급사면을 통과하여
다시 한참을 기다린 후 일행들과 합류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통과하니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되다 대 공산 성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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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대공산성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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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대공산성 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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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눈으로 덮여있어 어디가 산성터인지 구분도 할 수 없다.
산성마루 표지판에서 오른쪽 하산길로 접어들어 임도를 지나
보현사 입구 도로에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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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보현사 입구
도로가에는 이곳을 찾는 산행객들을 위한 배려인가,
멋있는 화장실 건물이 설치되어 있다.
지난번 눈 산행의 악몽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설원의 대간 길을
여유롭게 걸어보는 환상적인 눈 산행이 된 것 같다.
하산하여 식당가가 없는지라 하산주를 못하고 출발하는 아쉬움은 남으나
그래도 강원도 눈 산행이
오늘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산토대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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