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은 총 8개 코스 120km이다. 「바래」는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바다 갯벌에 나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뜻하는데, 그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이라고 한다. 오늘의 주 목적지는 가천 다랭이 마을 유채꽃이지만 시간도 넉넉하고 해서 남해 어머니들의 애환과 정이 담겨 있는 바래길 구간 중 빛담촌에서 가천다랭이마을까지 약 3km를 걸어보기로 한다.
빛담촌 입구
빛담촌에서 가천다랭이마을까지는 약 3.0km,
천천히 1시간이면 충분하다.
머리에 이고 지고 걸었든 남해 어머니들의 따스한 품과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옛길 바래길
우측으로는 다도해 쪽빛 바다가 펼쳐지고...
조금은 숨이찬 오르막 비탈길도 만난다.
다시 차도로 내려서서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랭이마을로 이어진다.
한 폭의 그림 같은 가천 다랭이마을
국가명승 제15호로 지정된 가천 다랭이마을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으로 지금은 산자락을 노랗게 감싸고 있는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 있는 모습으로 변해있다. 유채밭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호젓하게 거니는 맛도, 좁은 논두렁길로 들어서는 맛도 남다르다. 비탈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다 보면 층층이 펼쳐진 다랭이논의 유채가 어느새 머리 위에 올라앉는다.
관광 안내소와 제1주차장이 있는
다랭이마을 입구 표지석
표지석에서 내려다본 다랭이마을
표지석에서 도로 따라가다 삿갓배미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유채꽃이 펼쳐진다.
마을로 내려서서 중식을 하고..
생선정식 15,000냥 / 해물파전 15,000냥 / 막걸리 4,000냥
여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마을 아래 노란 꽃물결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
가장 많이 인생샷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다랭이 마을 전체를 한 폭에 담을 수 있는
남해 바래길에서 다랭이 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이 시그니처 포토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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