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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따라 …/강원충청권

소백산 끝자락 설경

by 원언더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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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같은 날씨 소백의 끝자락 설경을 찾았다. 10여년 전 백두대간 종주시 죽령에서 연화봉을 거쳐 자욱한 안갯속 칼바람에 그냥 지나쳤든 이후 처음이다. 봄의 문턱이지만 아직도 응달진 곳은 빙판 길이 많아 보인다. 아이젠 없이 올랐다 중도에 내려오는 등산객들도 보인다. 유명한 소백의 칼바람이 시작되는 초지 보호를 위한 사방이 확 뚫린 데크길에 올랐지만 칼바람은 어디에도 없다. 탁 틔인 조망은 추억의 백두대간 연화봉 넘어 도솔봉까지 손에 잡힐 듯하다. 화려한 비로봉 초원의 눈꽃은 없지만 소백의 끝자락 설경은 아직도 살아있다.

 

* 일 시 : 2024. 02. 18 [일]  10:52~16:42

* 코 스 : 어의곡리 ~ 비로봉 ~ 천동리

* 고 도 : 1,439m [비로봉]

* 거 리 : 12.6km

* 시 간 : 05시간 50분 [중, 휴식시간 포함]

* 난 도 : 중급

* 속 도 : 천천히

* 날 씨 : 맑음/구름

 

 

10:52  들머리 어의곡리 주차장

소백산 코스중 가장 쉬운 코스가 어의곡리 ~ 비로봉 ~ 천동리 코스이다.  비로봉에서 천동리로 하산하는 길이 완만하여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

 

 

 

첫 이정목 갈림길 주의

등산로는 주차장 우측으로 이어진다. 이곳 첫 이정목 갈림길에서 어의곡 방향으로 오른다. 을전 방향은 늦은 맥이재로 올라 국망봉을 거쳐 비로봉으로 오를 수는 있지만 거리가 멀어 일반적인 코스는 아니다. [알바주의]

 

11:00  어의곡 탐방로 입구

 

봄의 문턱에서 이제 소백산 눈산행도 끝자락이다.

 

12:18  비로봉 중간지점인 계단입구

비로봉 중간지점쯤인 데크계단 입구까지 응달진 곳에는 아직 빙판길이 많이 남아있다. 아이젠 착용이 귀찮아 이곳까지 그냥 올랐다. 안전을 위해 빙판길이 보이면 아이젠 착용은 필수다.

 

계단을 가파르게 치고 올라

아이젠을 착용하고 지능선 접속 잣나무 단지를 지나며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13:10  드디어 북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가슴이 뻥 뚫리는 소백의 칼바람이 시작되는 초지 보호를 위한 그림 같은 데크길이 비로봉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칼바람은 자취를 감추고 시원흔 봄바람이 산객들을 맞이한다.

 

북봉에서 바라본 산객들을 가득이고 있는 소백산 주봉 비로봉

비로봉 일대에는 강한 바람때문에 나무들이 자라지 못해 넓은 초원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초원위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은 어디에도 없다.

 

13:30  소백산 주봉 비로봉 [1,439m]

 

비로봉에서 바라본 주목군락지 감시초소

주목군락지 감시초소 겸 등산객들의 식사 장소 & 대피소로도 이용하고 있다. 겨울 산행시 요긴한 장소이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연화봉

 

비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연화봉, 죽령을 거쳐 도솔봉, 묘적봉, 저수령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

 

당겨본 묘적봉, 도솔봉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상월봉, 신선봉, 민봉

백두대간은 늦은맥이재에서 우측 고치령으로 이어진다.

 

비로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북봉바위

 

비로봉에서 바라본

어의곡리 반대편 들머리 풍기읍 삼가리 탐방지원센터 & 금계저수지

 

날머리 천동리 방면

 

비로봉 기점 이정목

하산은 연화봉 방향으로 진행 후 주목군락지 끝지점에서 우측 천동 탐방안내소로 내려선다.

 

하산 중

천동리 갈림길 직전 뒤돌아본 주목군락지 & 비로봉

 

14:05  연화봉 / 천동리 갈림길 

비로봉에서 주목군락지를 우측으로 끼고 연화봉 방향으로 10분 정도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온다. 천동리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직진하면 연화봉이다. [알바주의]

 

곧이어 만나는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

 

14:40  늦은 점심을 먹은 천동쉼터

 

16:20  천동 탐방로 안내소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다리안 폭포

 

16:35  스틱을 접은 날머리 천동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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