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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3 / 중국 4박 5일 / 백두산 서파~북파 트래킹 [청석봉~백운봉~녹명봉~장백폭포]

by 원언더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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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 / '2011.07.24 (일) ~ 07.26(화)

백두산 서파 ~ 북파 트래킹

①백두산 서파 ~ ②마천루 ~ ③청석봉 ~ ④백운봉 ~ ⑤녹명봉 ~ ⑥소천지 주차장 ~ ⑦장백폭포

 

 

 

아, 백두여 천지여!!

 

솟구쳐 오른 백두산 멧부리들이 온 뉘 동안 감싸안은 드넓은 천지가 눈앞에 나타나는 눈 깜박할 사이 그 자리에서 나는 그냥 숨이 막힌다. 하늘로 날아 오르려는 백두산 그리메가 하늘보다 더 푸른 천지에 넉넉한 깃을 드리우고 메꿎은 우레소리 지나간 여름 한나절 아득한 옛 하늘이 내려와 머문 천지 앞에서 내 작은 몸뚱이는 한꺼번에 자취도 없다

 

내 어린 볼기에 푸른 손자국 남겨 첫 울음 울게 한 어머니의 어머니 쑥냄새 마늘냄새 삼베적삼 서늘한 손길로 손님이든 내 뜨거운 이마 짚어 주던 할머니의 할머니가 백두산 천지앞에 무릎 꿇은 나를 하늘눈 뜨고 바라본다 백두산 멧부리가 누리의 첫 새벽 할아버지의 흰 나룻처럼 어렵고 두렵다.

 

~ 안내도 ~

 

백두산 서파 종주코스를 다녀와서....

 

파(坡) 고개, 둑, 제방이란 뜻이다.

천지의 외륜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를 중국에서는 천지물이 빠져나가는 달문을 기준으로

서파와 북파 (동파, 남파는 북한땅)로 나눈다. 

 

이번에 다녀온 "서파종주"코스는 서쪽 천지 5호경계비에서 시작하여 마천루(2,459m) ~ 청석봉(2,662m) 송강하 계곡을 건너 ~ 백운봉(2,691m : 중국쪽 최고봉) ~ 녹명봉(2,603m) ~ 차일봉(2,595m) ~ 옥벽폭포 ~ 소천지 까지 "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가는 약 13km 코스를 말한다.

 

[ 참고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일찍 개방된 등산로는 북파 코스다. 북파는 백두산 입구에서 장백폭포가 있는 곳으로 폭포 오른쪽으로 나있는 계단과 터널을 통과해 천지로 오르는 길이다.]

 

하산길에 만날 수 있는 '장백폭포'는 얼마 전만 해도 장백폭포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에서 관광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통행금지로 '소천지'로 하산하여 다시 장백폭포를 보기위해 3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 소천지로 하산 중 우측으로 멀리 떨어져 보이기는 함 ]

 

서파 종주시간은 빠른 걸음으로6~7시간, 초보자가 많을 경우 또는 악천후시는 8시간 이상을 잡아야 하며 특히,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 오르는 길은 청석봉에서 송강하 계곡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2시간 정도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당히 힘든 코스이며 실시간 변하는 날씨등을 감안하면 산행 경험이 없는 노약자 등은 일반 관광코스를 선택함이 좋을 듯하다.

 

 

~ 트레킹 ~

** 장춘공항 하늘에서 **

** 장춘공항 **

여기서 '서파산문' 인근 시골도시 '송강하'(松江河)로 이동합니다.

(약 5~6시간 소요)

 

** 4박 5일 친구가 될 버스 **

꽤 신형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가이드 왈, 중국버스 이 정도면 최고급에 속한다나...

 

** 아름다운 석양 **

석양은 어디에서나 아름답습니다..

장춘~송강하로 이동 중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 평원뒤로 보이는 석양

 

** 송강하 숙소 도착 **

첫날숙소 '장백산가일빈관'은 우리나라 2등급 모텔 수준도 안 되는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서파산문이 워낙 오지인 관계로 주변에 숙박할 수 있는 곳은 시골도시 송강하뿐이며 그래도 이 도시에선 최고급이라 하는군요

 

** 송강하의 밤풍경 **

주변 곳곳이 쓰레기 천지며 중앙 도로에만 홍등의 가로등이 있으나 도시 전체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로 어디 한잔하러 가기에도 겁이 납니다. 이 홍등도 곧 꺼지고 도시는 암흑천지로 변하더군요.

 

** 초라한 조식 **

전날과 같은 식당에서 조식을...중국에선 주점이 술집이 아니라 식당이군요.

** 서파산문 도착 **

이곳부터 민족의 영산 '백두의 산자락'에 접어듭니다..서파산문 입구에서 천지입구 주차장(계단입구)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서파산문 주차장 **

중국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한국사람 뿐입니다..국내 관광지에 온 느낌입니다.

 

** 서파산문 매표소 **

서파 입장료 2만원, 서파~북파 종주 입장료 18만원,

종주 기념메달 구입비 1만원...

현대판 비단장수 왕서방은 여행내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ㅋ



** 산문을 지나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

 

** 천지 가는 길 **

서파산문에서 천지입구 서파주차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도로변에는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 천지입구 서파주차장 **

여기서 부터 천지까지는 계단입니다. 계단수는 1236개, 거리는 900m, 시간은 30~40분 소요되며. 계단 곳곳에 가마꾼들이 있어 노약자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 운무에 싸인 천지입구 **

백두산 천지는 우기인 7,8월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려 맑은 날은 불과 며칠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중국 가이드 왈,  가장 많은 질문이 천지 날씨가 어떻겠느냐고..??

 

변화무상한 천지 날씨는 천지입구까지 가기 전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며 여러분들이 기도를 많이 했으면 천지를 볼 수 있을 것이고...백두산 세 번 와서도 천지 못 보고 돌아간 사람도 있다며 은근히 긴장을 시킵니다.

 

** 뒤돌아 본 주차장 **

 

** 열리는 천지문 **

우리들의 간절한 염원 덕분인지 천지입구 운무가 거짓말 같이 거두워지고 있습니다.

 

** 천지입구 외곽 만년설 **

 

 

** 계단에서 뒤돌아본 백두의 산자락 **

한민족(韓民族)의 발상지, 한민족의 영산(靈山),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수난을 같이 한 중국 쪽 백두의

장엄한 산자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천지와의 첫 대면 **

아, 천지여!!

 

천상에 가득 찬 운무 중에도 천지는 시퍼런 물색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으니 저 맞은편 달문의 주변 까지도 칼날 같이 내리 뻗은 절벽 아래로 푸른 수평선이 뚜렷이 펼쳐져 있다 감사합니다 천지 신령님이시여..!

 

이곳을 우리 땅 개마고원을 통해 오지 못하고 어찌 그 먼 길을 돌아왔단 말인가. 마음속으로 환희와 안타까움이 교차되고 눈길은 자꾸만 천지너머 오른쪽 최고봉 장군봉으로 향한다. 갈 수 없는 그곳을...

 

** 좌측방면 천지 **

좌측 가장 낮은 골이 달문이며 달문 좌측봉이 차일봉, 중앙 높은 봉이 관광객들이 짚차로 오르는 천문봉입니다. 천지의 물은 세개의 샘으로 부터 솟아 나오는 지하수가 약 30% 와 빗물이 약 70 %라고 하며 수질은 식수 허용 범위에 들어갈 정도로 질이 좋다고 합니다.

 

** 우측방면 천지 **

맞은편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이 보일듯 말듯 구름으로 가리어져 있고..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북한땅 외륜봉들 천지의 면적은 둘레가 14.4km 최대 너비가 3.6km 평균 깊이가 213.3m 최대 깊이가 384m 수면 고도는 2,257m 이고 면적은 9.17제곱미터라고 합니다.

 

** 트래킹시 가장 먼저 올라야 할 마천봉**

천지 주변 봉우리는 화산폭발에 의해서 덮인 부석(경석이라고도 함)이 회백색을 나타내며 꼭대기는 1년 중 8개월 이상 눈에 덮여서 희게 보이기 때문에 백두산(白頭山)이라 부르며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 더욱 선명해진 달문 **

천지의 물은 좌측 가장 낮은 골의 중국측 달문으로만 유출되어 장백폭포에서 이도백하를 흘러 송화강[松花江]을 이루며

압록강과 두만강으로는 지하수로서 유출될 뿐이라 합니다.

 

** 북한쪽 5호 국경경계비 **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알리는 5호 표지석이 1990년에 세워졌다고 하며 국경선을 알리는 로프가 길게 처져 있고 넘지 못하도록 중국 경비병이 살벌하게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경계비 좌대에 앉아 사진촬영도 못하게 하는군요.

 

** 반대편 중국 쪽 **

 

** 5호 경계비 중국군 경비병 **

경비병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뒷모습만 슬쩍..자기 아버지뻘 되는 중국 관광객 일행이 경계비 좌대에 앉아 사진 촬영을 했는데 한걸음에 달려와 멱살을 잡고 끌어 내고는 호통을 치던 경비병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 중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북한 경비병은 5호 경계비에는 없다고 합니다.

 

백두산은 해발고도 2,500m 이상의 봉우리 16개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모두 부석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 6개 봉우리는 북한에 속하며(최고봉 2,750m의 장군봉) 7개는 중국에 속하고(최고봉 2,690m의 백운봉) 3개의 봉우리는 국경에 걸쳐 있습니다.

 

** 천지 표지석 **

천지 표지석을 울타리로 둘러치고 들어가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주어야 합니다. 전용 사진사가 있으며 한장에 만원 받습니다. 돈만 주면 CD에도 담아줍니다. 비단장수 왕서방은 이곳뿐 아닙니다.

 

 

** 모습을 드러낸 장군봉 **

우측 뾰족한 봉이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 입니다. 장군봉은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천지 수면에서 장군봉 꼭대기까지 600m의 고도로 백두산 중앙부는 넓고 파란 호수 주변에 약 500m의 회백색 산봉우리들이 둥그렇게 둘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변화무상한 천지날씨 **

비바람이 몰아칠 것 같아 서둘러 하산합니다. 내일 서파~북파 트래킹의 시발점이 이곳이기 때문 내일 다시 이곳에 올라야 합니다.

 

백두산 우기는 7,8월로 거의 매일 비가 내려 맑은 날은 불과 며칠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지 주변의 연평균 강수량이 1,340mm이며, 연 강수일은 209일쯤 되고 연평균 기온은 -7.3도 극단적인 최저 기온은 -44도이다. 9월 초순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온통 겨울 설원으로 변합니다.

 

** 가마꾼 **

계단 곳곳에 가마꾼들의 호객행위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천지입구까지

7~8만원 정도라고 하는군요

 

 

** 주차장 직전 야생화 군락지**

 

** 등상장백산 일생평안 **

 

 

~ 제자하(梯子河) ~

 

백두산 천지를 오르다 보면 금강대협곡을 지나고 사스레나무 군락을 지나면 거대한 초원이 펼쳐지고 이름 모를 풀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지각변동으로 생긴 암석 사이로 흐르는 계단 모양의 물줄기가 흐르다 합쳐져서 하나가 된 강물이 보이는 작은 협곡을 제자하(梯子河) 라고 합니다 

 

 

강물의 바닥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졌는데  횡단면이 위로는 좁고 아래는 넓으며 층층으로 나누어 보이는 모습이 계단과 같다고 하여 제자하(the ladder river) 라고 부르고 있는 작은 협곡입니다.

 

 

장백산대협곡(금강대협곡)

 

금강대협곡은 백두산이 화산폭발을 일으킬 때 용암이 흘러내리던 자리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풍화에 씻겨서 이루어진 협곡으로 주위에는 원시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협곡 바닥에는 맑은 물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해발 1464m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협곡으로 협곡의 길이가 70km 나 되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것은 1.5km라고 합니다 

 

 

고산화원(高山花園)

 

고산화원은 수목성장 한계선이라고 하는 해발 1,7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6월부터 천지 아래 초원이 온통 꽃잔치를

이루고 있는 이름 모를 꽃들이 줄지어 피어나는 높은 산 위에 있는 이름 그대로 하나의 자연화원 입니다.

 

왕지(王池)

 

왕지란 서파지역의 대표적인 호수로써 서파산문을 지나 산악지로 오르기 직전에 있습니다. 산문 입구에서 왕지까지는

거의 평원지대로 가는 길 좌우에는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왕지 가는 길이 전혀 지겹지 않습니다. 

 

** 왕지(王池) **

왕지라는 이름은 청나라 시조인 '누루하치'가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피신하였을 때 이 연못의 물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완쾌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본격적인 서파 - 북파 tracking 날입니다 ~

 

** 송강하에서 마지막 조식 **

 

** 안녕, 송강하.. 언제 또다시 올지..?? **

 

** 다시 찾은 서파 주차장 **

천지입구 서파 주차장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어제 보다는 한산 합니다.

 

** 어제도 천지입구의 운무는 저와 같았는데.. **

 

** 쾌청한 천지의 모습 **

자욱했던 운무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또다시 천지는 문을 확짝열고 우리를 반깁니다..

신기합니다.. 반복되는 어제와 똑같은 모습이...

 

 

 

** 중국 가이드 김국광 (28세,조선족) **

트래킹 출발을 알리는 인기짱, 국광씨.. 모친이 한국에서 장사를 하기 때문 자주 머물다 간다고 하는군요. 그래서인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백두산 서파~ 북파 tracking

코 스 :  서파 ~ 마천루 ~ 청석봉 ~ 백운봉~ 녹명봉 ~ 옥벽폭포 ~ 소천지 

거 리 :  13.5km

시 간 :  약 6시간 20분 <휴, 중식시간 포함>

속 도 :  조금빨리

난 도 :  상급

날 씨 :  맑음-흐림-비

** 09:10 서파에서 트레킹 출발 **

 

** 첫봉 마천루 가는길 **

서파종주 첫봉 마천루는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뒷편 비탈길로

우회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 백두의 산자락 **

 

**첫 봉우리 마천루**

 

** 마천루에서 바라본 가야 할 청석봉과 그 뒤의 백운봉 **

종주 트래킹을 하는 사람은 한국인뿐이라는군요..종주하는 입장료를 18만원씩이나 받지만 어디에도 한국인을 위한 편의시설, 안내판, 안전시설은 없다 플래카드를 앞에 두고 단체사진 찍는 것도 금지란다.

 

** 마천루에서 줌으로 당겨본 장군봉 **

 

**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지대 **

 

** 마천루~청석봉 안부에서 바라본 천지 **

 

** 뒤돌아본 마천루 **

 

** 서파에서 천지조망하는 일반 관광객 **

 

** 제 2봉인 청석봉 **

 

** 줌으로 당긴 천지 건너 북한쪽 장군봉 **

 

** 청석봉 가는 길 안부에 내려서서 **

 

** 안부에서 바라본 서파 일반 관광객 **

 

** 청석봉(2,664m) 정상 **

 

** 청석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천지 **

** 청석봉에서 두메양귀비와 함께 **

 

 

** 청석봉에서 송강하(한허계곡)로 내려가는 주변은

야생화 천국입니다 **

 

** 청석봉에서 송강하(한허계곡)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 **

 

** 송강하 하산길 안부에서 **

** 만병초 **

 

** 천지외곽 비탈면 부석 **

 

 

** 송강하(한허계곡) 계곡 **

 

** 백운봉 가는길 **

중국쪽 최고봉 백운봉 가는 길은 청석봉에서 송강하 계곡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2시간 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 야생화 군락지는 첫 번째 능선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

 

 

해발고도 2,000m 이상 지대는 꽃이 피고 씨가 만들어지는 기간이 짧아서 7~8월에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서 아름다운 꽃밭을 이룬다고 합니다.

 

** 백운봉을 힘겹게 올라오는 산우님들 **

 

** 능선에서 내려다본 송강하(한허계곡)의 모습 **

 

** 백운봉 오르는 길이 험난해도 모두가 즐겁습니다. **

 

** 백운봉 가는 길 만년설 **

백두산은 해발고도 약 2,000m가 수목한계선이 되어 이보다 높은 지대는 짧은 여름철에 풀만 자라는 주빙하지대로. 천지 주변의 그늘진 골짜기에는 가장 더운 달인 7월에도 눈이 남아 있고, 땅속 1m 깊이 이하에 영구 동토층이 있어 여름에도 녹지 않는다고 합니다.

** 중국쪽 최고봉 백운봉(2,691m) 정상 **

 

** 백운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천지 **

 

 

** 천지를 품에안고 백운봉에서 중식을 **

 

** 백운봉 등정기념 단체사진 **

 

** 녹명봉(2,603m) **

 

 

 

** 천지안 비탈면의 부석과 만년설 **

 

** 천지 마지막 안부 **

녹명봉을 하산하면 천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안부를 만나고 이곳에서 좌측 등로를 따라 장백폭포를 우측으로 끼고 북파산문 소천지로 하산합니다. 맞은편 봉우리는 북파 달문으로 이어지는 차일봉인 것 같습니다. 이제 천지와 작별할 때가 온 것 같네요.

 

 

** 천지여 안녕.!!  언젠가 다시 한번 오리다..**

첫 봉인 마천루에서 마지막 녹명봉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천지를 오른쪽 방향으로 끼고도는 코스로 봉마다, 안부마다 여러 각도에서 천지를 수없이 조망할 수 있습니다. 천지를 마지막 순간까지 쾌청하게 조망할 수 있어 참으로 행운이며 

 

그 옛날 조상들이 떳떳하게 품었던 우리의 땅 백두산 그리고 천지, 왜,왜 중국을 통해서 봐야만 하는지 안타깝고 서글프고, 통곡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이제 마지막 등산로 초원지대를 가로질러 멀리서 우측으로 '장백폭포'를 조망하며 북파산문 소천지로 하산합니다.

 

** 달문 삼거리 **

내내 쾌청하던 날씨는 천지를 벗어나자 마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낙뢰예방을 위해 스틱을 접어라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저 뒤에서 들려오고...

 

이곳은 달문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보이는 텐트는 유일한 쉼터 커피 판매점입니다.

(한잔에 천원)

 

 

** 소천지로 하산 중 지능선 우측으로 바라본

달문으로 이어지는 '장백폭포' **

 

** 좌측으로 작은 계곡폭포도 보이네요 **

 

 

 

** 15:30  날머리 소천지 주차장 노천 온천탕 **

 

오늘의 트래킹 종착점

 

소천지 주차장입니다. 트래킹 시간은 약 6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시 '장백폭포' 관광을 위해 북파 달문 방향으로 30분 정도 올라갑니다.

 

** 노천온천 **

백두산내 온천은 해발 1,756미터 이상 되는 곳에서 나타나는데 모두 30여 곳이 있으며 그 가운데서 천지 내에 두 개의 분수구가 있고, 장백폭포 북쪽에 13개의 분수구가 있다. 최고 수온은 82도에 달하여 이 온천물에서는 달걀도 삶아진다고 합니다. 

 

** 장백폭포 **

 

장백폭포(長白瀑布, 창바이푸부)는 중국의 동북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폭포입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트인 달문을 통해 흘러나온 물은 천문봉(天文峰, 2679m)과 용문봉(龍文峰, 2595m) 사이 골짜기를 따라 1km 정도 흘러가다 

낙차 68m로 떨어지면서 폭포가 되는데, 이 것이 바로 장백 폭포입니다. 한겨울에도 이 폭포만은 얼지 않아서 그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며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이도백하를 거쳐 송화강[松花江]을  이룹니다. 

 

** 다시 소천지 주차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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