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水原華城)
아들 녀석과 함께 찾아본 수원화성<水原華城>은 정조에 의해 만들어진 계획도시이자 아버지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 깃들어 있는 성곽이다. 아버지의 무덤을 현재 무덤이 있는 ‘현륭원'<顯隆院, 경기도 화성시 소재>으로 옮기기 위해
주위 수원부(현재의수원 시청) 에 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을 집단으로 이주 시킨 후 새로운 도시로 만들고 <현재 수원시> 새로 만든 수원부 전체를 둘러쌓은 성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금의 수원화성<水原華城>이다..
~ 2012 / 09 / 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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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은 서쪽으로는 팔달산을 끼고 동쪽으로는 낮은 구릉의 평지를 따라 쌓은 평산성이다. 정조는 그의 아버지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에서 화성으로 수도를 옮길 계획을 세우고, 정조 18년(1794)에 성을 쌓기 시작하여 2년 뒤인 1796년에 완성하였다. 성곽의 둘레가 약5.7㎞, 성벽의 높이가 4~6m 정도이다.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성을 설계하고, 거중기 등의 신기재를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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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은 서쪽의 팔달산 정상에서 길게 이어져 내려와 산세를 살려가며 쌓았는데 크게 타원을 그리면서 도시 중심부를 감싸는 형태를띠고 있다. 성안의 부속시설물로는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들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
특히 다른 성곽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창룡문· 장안문· 화서문· 팔달문의 4대문을 비롯한 각종 방어시설들과 돌과 벽돌을 섞어서 쌓은 점이 화성의 특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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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쌓은 후 약 200여년이 흐르는 동안 성곽과 시설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특히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파손되었는데, 1975년부터 보수,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효심에서 근본이 되어 당파 정치 근절과 왕도정치의 실현 그리고 국방의 요새로 활용하기 위해 쌓은 화성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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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행궁 ~
행궁(行宮)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전란(戰亂), 휴양, 능원(陵園)참배 등으로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며 그 용도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쟁과 같은 비상시를 대비 마련된 행궁으로는 강화행궁, 의주행궁, 남한산성 내의 광주부행궁 등이 있고, 온양행궁은 휴양을 목적으로 설치된 행궁으로 조선 세종이래 역대 왕이 즐겨 찾던 곳이다. 그리고 왕이 지방의 능원(陵園)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이 바로 화성행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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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이장하면서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성곽을 축조했으며 1790년에서 1795년(정조 14∼19년)에 이르기까지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는 중요 경유지에 과천행궁, 안양행궁, 사근참행궁, 시흥행궁, 안산행궁, 화성행궁 등을 설치하였다.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이 지국했던 정조는 제위 기간 중 모두 열두 차례에 걸친 능행을 하였는데 이때마다 화성행궁에 머물렀다.화성행궁은 건립 당시 600여칸의 정궁 형태를 이루고 있었지만 일제에 의해 대부분 훼손되어 복원 공사 후 2003년 부터 일반인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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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이곳 화성행궁에서 어머님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열어 무릎을 꿇고 예를 다해 마음을 위로하고 아버님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을 보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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