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 유기방가옥 수선화. 서산목장. 해미읍성. 간월도
유기방 가옥은 100여년 된 고택으로 서산지역 전통 양반 가옥이다.(충남민속문화재 제23호) 고택 주변에 심은 수선화가 일제히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려 이를 보러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1천600㎡ 규모의 정원에 수선화가 활짝 피면서 고택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입구 매표소
<주중 8,000원 / 주말 9,000원>
고택주변 수선화
한우목장길
서산 한우목장은 서산 9경 중 8경으로 일반인은 접근이 금지되었으나 최근 산책로를 만들어 일부 개방하고 있다.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이국적 풍경의 목장과 함께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즐기기에 좋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산책로 2.1km 한 바퀴 둘러보는데 천천히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해미읍성
해미는 서해안 방어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조선 태종 14년에 왜구를 막기 위해 성을 쌓기 시작해 세종때 완성한성으로. 높이 5m, 둘레 약 1.8㎞로, 동·남·서 세 방향에 문루가 있으며 원래는 두 개의 옹성과 동헌, 객사 두 동, 총안, 수상각 등이 있는 매우 큰 규모였으나 현재는 동헌과 객사만 복원해 놓았다.
1866년 천주교 박해 때 관아가 있는 해미읍성으로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잡혀와 고문당하고 처형당했는데 고문당했던 회화나무에는 지금도 그 흔적으로 철사줄이 박혀 있고 태형으로 죽인 자리에는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간월도
간월도는 원래 섬이지만 간척 사업으로 방조제와 호수가 생기고 육지가 됐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쪽 끄트머리는 밀물 때 섬이 되는 지형이다. 간월도가 섬이던 시절엔 배를 타야 했지만, 지금은 썰물 때 걸어서 들어간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오갈 수 없으니 방문 전에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
간월암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낙조다. 가까운 안면도 꽃지해변과 함께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포토 존으로 꼽힌다. 간월암에서 감상해도 좋지만, 간월암을 배경으로 해가 지는 풍경이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