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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5 중국 4박 5일 / 용정, 연길, 도문, 두만강

원언더 2023. 2. 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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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수) ~ 07.28(목)  중국

day 4,5  / ①용정 대성중학교 ~ ②연길 ~ ③도문 ~ ④두만강

 

 

 

~ 용정(龍井) ~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연길(延吉)에서 남서쪽으로 20km 떨어져 있는 도시 옛날에는 조선족 비율이 높았으나 지금은 많이 줄어 주민의 40% 정도가 조선족이라 합니다. 

간판 및 도로 교통 표지판이 한자, 한글로 병기돼 있고 어딜 가도 조선족이 있어 마치 고향에 온 느낌입니다. 지금도 주변 시골 마을에는 우리 어릴 적 살았던 초가집과 똑같은 집을 볼 수가 있더군요.

 

 

 

** 버스 안에서 바라본 일송정 **

 

용정을 굽어볼 수 있는 비암산 허리쯤에 팔각정이 보입니다. 그곳이 일송정 푸른 솔이... 원래 있던 소나무는 일제가 죽여 버렸다고 하는군요. 일제시대 선구자님들이 이곳에서 해란강을 내려다보면서 나라 잃은 서러움을 한탄하며 모임을 갖고 반일운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 해란강 **

용정 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해란강... 강폭이 꽤 넓어 보입니다.

 

** 용정 시가지 **

간판 및 도로 교통 표지판, 관공서 명칭까지도 한자, 한글로 병기돼 있습니다.

 

** 대성중학교(용정중학교) **

일제강점기 ‘서시’‘별 헤는 밤’ 등의 숱한 작품을 남긴 저항 민족 시인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입니다. 현재는 용정제일중학교(구 대성중학교) 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신관은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하는 교육 시설로 사용하고 구관 앞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서시’의 시비가 있습니다. 

 

2층 기념 전시관에는 사진, 화보, 책자 등으로 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연변 지역의 항일 운동사가로 꾸며져 있고 또한 이곳은 재야 운동가였던 문익환 목사, 정일권 전 총리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 대한민국 공사생도 **

 

** 2층 기념 전시관 **

윤동주 시인은 1943년 일본 유학 시절에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그 이듬해 후쿠오까 형무소에서 27세라는 젊은 나이로 옥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해 3월 이곳 용정에 유해를 모셨다고 하며. 이곳 용정은 시인의 고향이고 꿈을 키우며 자란 곳입니다. 그동안 역사의 한편으로 흘러들었던 사건들이 이곳에 와서 직접 보고 체험을 하니 그 분들의 애국정신이 뼈속 깊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 윤동주의 「서시」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교실 **

 

** 연길로 이동합니다. **

 

~ 연길 (延吉)] ~

 

인구 45만 조선족 40%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주도(州都) 1909년 간도협약(間島協約) 이후에 교역주로서 개방되자 조선인이 많이 이주하여 시의 주변지역을 개척하였다.

 

부근에는 석탄·금 등의 광산이 있어 광공업이 발달했다. 조선어 라디오 방송국과 신문사가 있으며, 연변대학교· 연변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 연길(延吉) 시가지 **

용정, 연길의 거리 풍경 그리고 어딜 가도 대화가 통하는...

한국의 여느 도시와 다를 바 없습니다.

 

** 평양 류경식당 **

남한 관광객을 상대로 북한에서 운영한다는 외화벌이 식당입니다, 조선족들이 위장 운영한다는 설도 있고...메뉴는 한식으로 1인분 30,000원, 후식으로 평양냉면도 나오고.. 국내 예식장 뷔페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 식후공연 **

식사가 끝날 무렵이면 종업들이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있습니다. 꽃다발 판매대가 별도 있고 팁으로 꽃다발을 구입 (최하5,000원이상)해서 주도록 분위기를 잡습니다.

 

 

~ 도문(陶文) ~

 

도문시는 연길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14만 명인데 조선족은 60%쯤 차지한다고 합니다. 북한의 온성군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도문은 중국과 북한과의 무역 통로이기도 합니다. 

두만강 다리 중간지점을 경계로 국경선이 그어져 있고. 북한을 관광토록 해관 옥상에다 전망대 시설도 해 놓고 그 옆에 있는 공원에는 두만강 위로 유람선이 뜨게 하여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 도문시 **

시가지가 비교적 깨끗하며 용정, 연길처럼 모든 간판 이정표는 한문, 한글로 병기되어 있어

낯설지가 않습니다.

 

** 두만강 관광부두 **

 

** 아.!! 두만강..**

누군가, 두만강이 뭐 이래... 상류라서 그런가..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낭만 가득할 것 같았던 두만강..모두가 실망한 눈빛이 가득합니다.

 

** 유람선 선착장 **

 

** 좌측이 북한 쪽 강변둑입니다 **

좌측 북한 쪽 강둑에는 탈북을 막기 위해 30m 간격으로 경비병 초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목숨 건 탈북은 계속된다니...이곳의 낮은 강물 수위를 이용하여 북한으로 부터 건너오는 탈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대부분이 들켜 북한으로 이송되어 진다고 합니다.

 

강을 건너다 잡힌 어느 모자가 코뚜레를 당해 끌려가는 광경도 봤다는 조선족 유람 선장의 말은 가슴을 슴뜩하게 합니다. 이념과 사상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비참한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지..아,북녁땅 내동포 내형제...정말 답답 합니다.

 

** 두만강 흙탕물 **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두만강 물은 더 이상 푸르지도 않고 노 젓는 뱃사공도 없습니다. 강물은 북한 무산에서 철광을 씻은 물로 흙탕물이고 노 젓는 뱃사공 대신 중국 유람선만 오갈 뿐입니다.

 

** 북한군 경비병 **

유람선이 지나가면 남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이나 음식을 달라며 손짓을 하는 모습입니다. 유람선에는 돈을 담아 던질 수 있게 물이 조금 담긴 팻트병이 준비되어 있고 유람선을 북한쪽 강둑으로 붙인 후 던지면 경비병이 보고 있다. 유람선이 지나간 다음 주워 간다고 하는군요. 정확하게 5달러... 슈~웃

 

** 두만강 철교 **

북한 김정일이가 중국방문시 이용한다는 북한 남양시와 중국 도문시를 잇는

두만강 철교입니다.

 

** 육교 국경선 **

 

** 중국쪽 육교 관문&전망대 **

 

** 중국쪽 육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남양시 **

 

** 두만강에서 바라본 북한 산하 **

북한산은 민둥산, 나무 한그루 없습니다...

탈북자 색출 때문, 땔감 때문, 개간 때문, 이유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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