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따라 …/백 두 대 간

백두대간 제57-26구간 (버리미기재~구왕봉~지름티재)

원언더 2023. 1. 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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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57-26구간 (버리미기재~구왕봉~지름티재)

 

◐ 언   제 :  2011 / 04 / 23 (토)

◐ 어디로 :  버리미기재 ~ 1.97㎞ ~ 장성봉 ~ 5.35㎞ ~ 악희봉입구(악희봉경유) ~ 2.16㎞ ~ 은티재

                    ~ 2.75㎞ ~ 지름티재 ~ 2.0㎞ ~ 은티마을 주차장

               

< 버리미기재 대간구간(12.23㎞) 지름티재 접속구간(3.5㎞) 은티마을 >

 

◐ 얼마나 :  약 7시간 30분 / 15.73㎞ (접속누계 89.2㎞ / 대간누계 264.39㎞)

◐ 누구랑 :  山仰 토요팀외 23명 (남자21, 여자2 )

◐ 날씨는 :  맑음, 시계 80%

 

■ 시간대별 요약

▶ 06:00 연호동 출발 → 중부 고속도로 → 선산 휴게소 (07:45~08:00)

▶ 08:50 버리미기재(들머리) → 전망하기 좋은 곳 (09:23)

▶ 09:50 장성봉(916m) → 막장봉 갈림길 (10:15) → 809봉 (10:55)

▶ 12:10 악희봉(845m) → 악희봉 입구에서 중식(12:20~12:40)

※ 악희봉은 대간 등로에서 약10분 거리 비켜나 있음 (조망이 뛰어남)

▶ 13:45 은티고개 → 은티마을 탈출 가능 (1시간 정도 소요)

▶ 14:05 주치봉(683m)

▶ 15:02 구왕봉(879m) → 가파른 하산길 조심조심

▶ 15:35 지름티재 (대간구간 종료)

▶ 16:25 은티마을 주차장 (산행종료) → 하산주 → 대구출발 (17:05)

■ 지형도

 

■ 위성도

 

■ 고도표

 

~ 산행기 ~

 

06:00 연호동

오늘 구간 역시 지난 회차에 이어

들머리 버리미기재에서 악휘봉 구간은 비 탐방 단속구간이라

근무 직원이 출근하기 전에 입산해야 함으로

지난번 출발 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0600시 연호동 출발이다.

 

~ 버리미기재 <08:50> ~

 

 

 

경부 고속을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문경에서 922번 지방 도로를 갈아타고 버리미기재에서 도착한다.

 

다행히 단속원은 없다.

그래도 재빨리 장성봉 들머리로 올라

숲 속으로 숨어 들어간다.

 

~ 장성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대야산 그 아래 촛대봉, 곰넘이봉 ~

 

~ 낙락장송 ~

 

 

 

~ 장성봉 아래 나뭇가지 받침대에

겨우 버티고 있는 기우뚱한 집채만 한 바위... ㅎㅎ ~

 

10여 분 후 능선에 진입 로프 구간을 올라서니

지나온 대야산 대간 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낙락장송 한 그루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운무로 인해 조망은 좋지 않다.

 

~ 장성봉<916m> ~

 

들머리에서 약 1시간 정도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

첫 기착점인 장성봉에 도착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단체 인증샷을 한 후.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 하산길 10여분 진행하면

막장봉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막장봉이고 오른쪽이 대간 길이다.

 

~ 장성봉 지나 첫 이정표...

막장봉은 대간 마루금이 아니다. ~

 

 

이후 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가을 낙엽길처럼

편안한 마루금은 발걸음을 가볍게 하여 준다.

 

11:50 악희봉 삼거리

암릉 구간과 얕은 고지를 몇 번 오르내린 후

악휘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악휘봉은 왕복 20여분 거리로

대간 길에서 비켜 있으나

모두들 배낭을 벗어두고 악휘봉으로 향한다.

 

~ 대간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는 악희봉 정상아래 일명 촛대바위..

툭, 건드리면 넘어질 듯..~

 

악휘봉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멋진 입석바위(일명 촛대바위)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툭 건드리면 넘어질듯한 우뚝 솟은 바위가

소나무 한 그루와 어울려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악휘봉을 오르는 산꾼들의 단골 사진촬영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악희봉 정상 <845m, 12:10> ~

 

전체가 널찍한 바위로 된 정상은

휴식하기 좋으며, 주변 조망 또한 일품이다.

 

지금까지 흐리던 시야가 이곳 악휘봉에 올라서니

사방천지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화강암 암반이 얼룩진 희양산과

멀리 이화령이 굽이치고

겹겹이 이어진 소백산맥의 준령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 악희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 ~

 

~ 악희봉 정상에서 바라본 구왕봉과 다음 구간인 희양산 마루금 ~

 

아쉬운 악휘봉을 뒤로하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 후 다시 대간 길을 향해 걸음을 재촉

 

~ 가야 할 구왕봉 그 너머 다음 구간인 희양산 대슬랩 ~

 

 

철계단과 멋있는 암릉 구간들을 지나고

한참을 더 가니

슬랩구간이 나타나며 로프를 잡고 내려간다.

 

~ 은티재 <13:45> ~

 

~ 은티재에서 봉암사 가는 길은 출입제한.. ~

 

이후 안부에 내려서니 이곳이 은티재(은티고개)이다.

좌측은 은티마을로 우측은 원목으로 울타리를 쳐두었다.

봉암사 사찰이 있어서 통제하기 때문이다.

 

~ 주치봉 ~

 

다시 가파른 경사로를 치고 오르니 주치봉이 나온다.

정상은 아무런 표시가 없고 과거의 헬기장 흔적만이 있을 뿐이다.

 

다시 사면을 내려와 호리 골재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오른쪽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두었고

왼쪽은 은티마을로 향하는 길이다.

호리 골재에서 또다시 구왕봉을 향해 올라간다.

 

~ 구왕봉 <879m, 15:02> ~

 

오르내리기를 몇 번이나 거듭하여 구왕봉에 도착한다.

구왕봉에서는 희양산이 지척이나

주변 숲들로 인해 조망은 별로다.

 

구왕봉에서 조금 내려오니

희양산이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다.

 

~ 노랑제비꽃~

 

 

 

~ 좌측 방향으로 봉암사 전경이 조망되고... ~

 

~ 진행 방향으로는 다음 구간인 희양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

 

낙락장송 사이로 희양산의 모습이 바로 눈앞에 다가오며

좌측으로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일대가 조망된다.

 

다시 우측 정면으로 시선을 옮기니

문경시 가은읍과 봉암사 경내 구조물이 점점이 보이며

이름 모를 봉우리들이 겹겹이 구비 친다.

 

~ 대간 날머리 지름티재로 내려가는 로프 구간이 길게 이어진다. ~

 

구왕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험로로서 로프 구간이 몇 군데나 있다.

로프 구간을 지나

지름티재에 내려설 즈음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난다.

 

~ 대간 날머리 지름티재 <15:35> ~

 

이곳에서

대간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 은티마을로 내려선다.

키 작은 산죽이 좌우로 보이는 계곡을

10여분 내려오니 임도에 이어 우측에 정자가 나타난다.

 

 

 

~ 쉼터 갈림길 ~

 

은티마을 입구에는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쭉쭉 뻗은 노송들이 장관이다.

 

~ 산행 날머리 은티마을... ~

 

~ 은티마을 입구.. 산행 안내도 ~

 

~ 산행 날머리 은티마을 주차장 <16:25> ~

 

 

 

상가를 지나 도착한 주차장은 한산하다.

후미 팀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린 다음

반야월 막걸리 한 잔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동행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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