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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따라 …/그외나머지

경산 용산산성

by 원언더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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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용성면 곡신리에 있는 용산산성

 

내 고향 경산시 용성면 곡신리에 있는 해발 435m 용산을 오랜만에 찾았다. 어릴 적 뛰놀던 그때는 무척 높아 보였는데 지금은 정상 아래까지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가 있어 그런지 걸어서도 금방이다. 정상부에는 삼국시대에 축조하였다는 용산산성이 있고  전설을 간직한 기우제를 지내던 무지개샘도 있다.

 

* 언제 :  2024. 01. 14 일요일 오후

* 네비 :  경산시 용성면 곡신길 35 [곡신리 마을회관]

* ps

- 걸어서 오를 경우 이곳 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이정표 따라 오르면 됨 [천천히 1시간이면 충분]

- 용산산성까지는 차량이용도 가능함 [차량교행시 주의]

 

 

 

임도초입

경산시 용성면 곡신리 마을회관에서 방향 표지판 따라 좌회전하여 산자락까지 농로를 따라 직진하면 정상아래까지 오를 수 있는 임도와 접속한다.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무지개 샘

 

꾸불꾸불 다소 지루한 임도를 몇 굽이 돌다보면 임도 좌측으로 무지개샘을 만난다.

무지개샘 표지석이 작고 희미하여 무심코 가다 보면 지나칠 수 있으므로 7~8부 능선쯤부터는 유심히 살펴야 한다.

 

무지개샘은 옛날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샘 인근에 묘를 쓰면 집안이 흥한다고 하여 몰래 묘를 쓰곤 했는데 묘를 쓰고 나면 마을에 큰 가뭄이 들어 몰래 쓴 묘를 찾아 파묘를 하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있어 주위에 철조망을 치고 접근을 막고 있다.

 

무지개샘 입구

자세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표지석이 우측으로 보인다. 입구에 안내판 정도는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무지개샘 오르는 돌계단이 정비가 되지 않아 노약자는 조심조심 올라야 한다. 

 

이 높은 곳에 샘이라니~~

옛날 모습 그대로 간직한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무지개샘, 샘 옆에 앉아 놀았던 꽤 넓은 너럭바위가 있었는데 낙엽에 묻혔는지 찾을 길이 없다.

 

무지개샘을 조금 지나 조망처에서 바라본 

경산시 용성면 전경 & 고즈넉한 시골 내 고향 곡신리 마을

 

 

 

용산산성 [경상북도 기념물 제134호]

 

무지개샘에서 다시 임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정상 조금 못 미쳐 복원 중인 삼국시대에 축조하였다는 용산산성과 망루로 보이는 정자도 하나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용산산성은 용산의 정상 아래를 둘러싼 형태의 산성으로, 경사가 완만한 동·남쪽으로는 돌을 쌓았으며 경사가 급한 서·북쪽으로는 돌과 흙을 이용하여 쌓았다. 지금 남아있는 성의 총둘레는 1,481km이며, 성벽의 높이는 약 1.5∼2.5m이다. 동쪽의 성벽은 내외 2중 성벽의 형태를 취하였으며, 성안에는 잡석과 흙을 다져 뒤채움을 하였고, 회곽도로를 만들어 통행하였다고 한다.

 

복원 중인 용산산성

산성에서 정상까지는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초행길이라면 정상까지 다녀오실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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